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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족을 위한 중국 스마트폰 구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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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7 22:17:17
김영로
(bear@betanews.net)

직구족을 위한 중국폰 구매가이드


단통법 시행이후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 비록 아이폰6 대란 같은 특별한 예외도 있었고, 정치권 역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입법을 준비중이라는 소식도 들리지만 갑작스럽게 높아진 값은 선뜻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벽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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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통법 시대, 합리적인 스마트폰 구매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외산폰 구입이다. 예전에는 외국 출장이 잦은 이들이나 일부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샤오미로 대표되는 중국폰의 품질과 디자인이 좋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외산폰을 구입하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하기만 하다. 어디서 어떤 모델을 사야할지, AS는 어찌되는지, 여기에 전파법에 따른 인증과 세관문제 등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많다. 어렵고 복잡한 중국폰을 좀 더 쉽고 편하고 경제적으로 구매하는 법은 없을까? 이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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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유명 브랜드! 



모든 쇼핑이 그렇듯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누가 만든 것을 살 것인가 하는 점이다.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다 같은 것이 아니다. 일단 중국에서 워낙 폰을 만드는 회사가 많은 관계로 이름을 들어본 유명상표를 권한다. 레노버, 화웨이, 쿨패드, ZTE는 상당히 오랜 제조 경력을 가지고 있고 만듦새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샤오미, 단 하나의 폰으로 강호를 점령한 원플러스원, 깔끔한 디자인에 아이폰을 그대로 빼어 닮은 메이쥬 정도가 잘 알려진 회사들이다. 그밖에도 수많은 브랜드들이 있지만 차후 지원 등을 생각하면 유명회사 제품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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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조사를 정했으면 다음으로는 CPU, 액정사이즈, 램, 롬 등의 하드웨어 사양을 살핀다. 중국산 제품들은 퀄컴이나 삼성전자 제품을 주로 쓰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의 퀄컴이라 불리는 대만 미디어텍 제품을 주로 쓴다. 미디어텍 제품은 쿼드코어는 물론 심지어 옥타코어까지 나온다. 요즈음 추세나 소비자 눈높이를 생각하면 듀얼코어는 조금 낮은 감이 있으니 쿼드코어 정도를 권한다. 참고로 화웨이 같은 회사는 직접 CPU까지 만들어 생소할 수 있으나 코어, 클럭을 살피면 무난한 성능이 나온다.


액정사이즈는 5인치 이상이 인기인데, 화면사이즈와 함께 해당도도 살펴야 화면이 성겨 보이지 않는다. 대략 5인치에 1280*720 이상의 해상도면 상당히 선명하다. 램은 2GB, 내장메모리는 적어도 16GB급 제품을 권한다. 내장메모리가 적거나 음악, 영화 등을 많이 담아두는 경우 외부메모리, 그러니까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는지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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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배터리 제품이 많다>


워낙 아이폰의 영향을 많이 받은 까닭인지, 중국폰 상당수는 일체형배터리 제품이 상당히 많다. 내장형 제품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 용량. 보통 2500mAh급 이상의 제품이면 하루 정도는 충분히 버틴다. 정 부족하면 파워뱅크, 즉 외장 배터리를 하나 정도 같이 마련하는 것이 좋다. 내장형 제품은 또한 메모리슬롯도 없는 경우가 많으니 사용습관에 따라 이를 잘 판단한다.


더 중요한 소프트웨어, 특히 한글화


그 다음으로 살펴야 할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의 경우 버전업이 자주 되는 편인데, 얼마 전 안드로이드L이라 불리는 롤리팝이 나왔지만, 실재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의 최신 버전은 킷켓이라 불리는 4.4버전이다. 지금 산다면 이 버전으로 사야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좋다. 앞서 설명한 유명회사 제품이라 하더라도 4.2 정도로 버전이 낮고 값을 낮춘 제품도 많은데 이런 제품은 앞으로도 업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낮으니 되도록 최신 버전을 권한다.


소프트웨어에서 또 중요한 것이 바로 UI 그러니까 화면과 어플의 각종 디자인이다. 샤오미는 MIUI, 화웨이는 Emotion 같은 식으로 전용 UI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뼈대가 되는 안드로이드에서 기본만을 가져오고, 여기에 제조사가 각종 양념을 더한 것이다. 원플러스원 같은 회사는 아예 튜닝한 롬이라 할 수 커스텀롬으로 유명한 CM, 즉 시아노젠모드를 설치해서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이런 UI는 런처 등을 통해 충분히 마음대로 꾸밀 수 있으니 큰 고민은 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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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한글화이다. 본디 중국시장을 고려한 폰이고 수출용 버전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보니 한글화가 상당히 부족한 경우가 많다. 아수스 젠폰, 시아노젠모드를 쓰는 원플러스원 등은 거의 완벽한 한글화가 되어 있어 쓰기 편하다. 그밖에도 상당수 폰 제조사가 기본으로 한글을 지원하지만 복잡한 부분은 영어 그대로 표시된다. 이 점은 어느 정도 수용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물론 영어라고 해도 키보드만 따로 설치하면 한글입출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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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기본으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루팅을 하고, 부트언락을 해서 한글화가 되어 있는 커스텀롬을 올리거나, More Locale 같은 한글화 어플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 어느 정도 휴대폰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하면 다양한 해결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기계치라고 생각하거나 이런 과정이 복잡하고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다시 한 번 구매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루팅이라는 것은 휴대폰 제조사가 이런 저런 이유로 막아 놓은 시스템 부분을 풀다보니 가끔은 부팅이 되지 않거나 무한 부팅이 되는 이른바 벽돌이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기기 때문이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다.


Sorry LG유플러스


다음으로 고민할 것은 지금 어떤 통신사를 쓰는가 하는 점이다. 동네마다, 나라마다 주파수가 다르고 채널이 다르듯이, 스마트폰이 쓰는 통신 주파수 역시 국가마다, 이동통신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3G의 경우 WCDMA라고 쓰여 있는 제품을 사면 큰 문제없이 쓸 수 있다. GSM이라고 되어 있는 방식은 국내에서 쓸 수 없으니 아예 눈길을 주지 말자.


4G, LTE는 좀 더 살펴야 한다. 국내는 통신사 상관없이 모두 LTE FDD라는 방식을 쓴다. 중국의 경우 주로 LTE TD라는 방식으로 우리와 달라 아예 국내에서는 쓸 수가 없다. 하드웨어적으로 막아둔 것이라 방법이 없다. 참고로 중국 역시 3개 이동통신사가 있는데 현지인들이 렌통이라고 발음하는 China Unicom /연통(联通) 제품을 사면 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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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폰의 상당수는 여전히 3G모델이다. 천하의 샤오미 역시 샤오미 홍미노트 LTE 모델 단 하나만 LTE모델로 나올 정도다. 따라서 아직 LTE모델의 경우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것도 구입 시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문제는 유플러스를 쓰는 경우다. 3G가 없이 2.5G에서 4G로 바로 올라온 유플러스의 경우 사실상 쓸 수 없는 중국폰이 없다. 화웨이가 국내 알뜰폰 시장에 유플러스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 만큼 앞으로는 바뀔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유플러스 유저는 중국폰을 쓸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쉽다. 기술적으로 말하면 VoLTE를 쓸 수 없어 어찌어찌하면 데이터통신은 되지만 음성통화를 할 수 없다.


SKT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KT의 경우 1800MHz, 즉 1.8GHz를 주력 주파수 대역으로 쓴다. 중국폰 대부분은 이 대역폭을 그대로 지원한다. 그런데 SKT는 850MHz가 주력 대역폭이다. 문제는 SKT는 멀티캐리어 보조망으로 1.8GHz를 쓴다는 점이다. 그래서 SKT는 850MHz와 1800MHz 두 주파수가 모두 적용되는 지역에서만 LTE로 잡힌다. 다른 지역에서는 LTE폰이라고 하더라도 3G 주파수로만 연결되는 현상이 발생된다. 이는 주파수가 나눠져 있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다.


따라서 만약 아예 새롭게 중국폰을 가지고 개통을 하는 경우라면 그래서 KT로 개통하는 것이 유리하다. 게다가 SKT 유저 가운데 일부는 MMS 그러니까 장문메세지가 제대로 주고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으므로 더욱 그렇다.


참고로 이미 유심이 있는 경우에는 유심만 옮겨 꽂으면 그만이다. 비록 미인증 단말기라는 문자가 와도 상관없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제대로 통신망이 안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대리점에서는 관련업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되도록 통신사 직영 지점을 방문해서 처리하는 것이 정확하다. 예를 들어 KT의 경우 전산망에 “PTA-TYPE 3”라고 입력해야하는데 흔히 볼 수 있는 “OPEN MODEL”이라고 입력하면 LTE모델이라고 하더라도 3G로만 작동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언락과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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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찌보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언락(Unlock), 보다 정확히는 통신사 언락이다. 이는 휴대폰을 특정 통신사나 특정 국가에서만 쓸 수 있도록 막아놓은 것을 푼다는 뜻이다. 휴대폰 판매가 보조금 등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보조금을 많이 주는 통신사 제품을 사서 다른 통신사로 옮겨 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 이것을 막아두면 다른 통신사나 국가에서는 아예 쓰지를 못한다. 따라서 반드시 언락이 되었는지를 확인해야만 낭패를 보지 않는다. 만약 언락폰이 아닌 경우 국내에서 이를 나중에 언락하기는 매우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비용 역시 제법 들어가 싸게 구입한 장점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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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폰을 사서 국내에서 쓰는 경우에 가장 흔히 겪는 문제가 바로 구글관련 어플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어플을 내려 받는 것은 물론 주소록 등의 동기화가 이뤄지는데, 이에 대한 검열 등을 요구하는 공산국가인 중국정부와의 갈등으로 중국내수제품은 아예 구글플레이가 삭제된 채로 출시된다. 통신사, 제조사, 인터넷 서비스 회사가 제공하는 각종 마켓이 무려 200여개에 달하는 중국소비자들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당황하게 마련이다.


문제는 구글플레이스토어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설치만 해도 그냥 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는 루팅해서 설치해야 제대로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부 제조사의 경우 수출용 국제버전을 준비해서 이런 불편함을 덜어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 대부분의 중국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없으며 이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참고로 상당수 판매점은 이런 불편 때문에 아예 개봉해서 루팅후 한글을 지원하는 롬을 설치해주거나, 구글플레이스토어 정도는 깔아서 보내준다. 이 점도 눈여겨 봐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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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구매대행?


이런 저런 불편을 감수하고, 사고자 하는 모델을 정했다면, 이제는 어떤 방법으로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한다.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여행을 자주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현지에서 휴대폰을 사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흥정이 필요하고, 워낙 비품이 많은 까닭이다. 그 넓은 대륙에서 어디서 원하는 제품을 살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고, 내수 제품인 까닭에 어렵게 사와서 아예 개통도 되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샤오미나 원플러스원 같은 제품은 중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하기 힘들거나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직구를 한다. 직구는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을 이용하는 방법과 해외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플러스원은 직접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는데, 반드시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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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은 국제버전의 오픈마켓이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고 편하게 구매를 할 수 있다. 타오바오처럼 중국어가 아닌 영어와 한글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쇼핑몰처럼 액티브X를 깔지 않아도 신용카드 결제도 된다. 물론 국내 전용카드는 안되지만 말이다.


구매후기(Feedback)과 판매자 평가 (Seller Rating) 그리고 누적 판매댓수 (Order) 등을 고려해서 적당한 판매자를 고른다. 어디나 그렇듯 너무 싸게 팔거나 평가가 좋지 않은 곳은 당연히 피해야 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경우 우리나라까지 무료 배송이다. 다만 이 경우에는 중국우편을 이용하므로 보통 3-4주 심한 경우에는 2달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조금 더 돈을 들이더라도 DHL이나 FeDEX 같은 국제탁송업체를 이용하면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좀 더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대략 $10 정도 추가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배송료 포함인 경우도 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운송기간은 최대 운송기간이며, 제품을 준비하는 Processing Time과 통관에 필요한 기간은 빼기 때문에 실제로는 약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매대행회사를 이용하면 한결 쉽다. 국내카드나 은행계좌이체로 결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좀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내세운다. 다국적 기업인 익스펜시스는 물론 바이블, 킹폰 등 업체가 많으므로 가격비교 등을 해보고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오픈마켓에서도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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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회사의 또 다른 장점은 기술지원이다. 한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기에 앞서 설명한 문제점을 상당히 해결해준다. 즉 기본으로 한글롬을 설치해주고, 구글 플레이스코어도 깔아준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박스를 개봉하기는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초기검수를 해주기에 좀 더 완벽한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최근에는 네이버카페를 통해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중국폰의 치명적인 약점인 AS도 상당히 해결된다. 구매대행회사들은 기술지원파트를 갖추고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정도의 AS를 약속한다. 물론 소비자 과실로 액정이 파손되거나 하는 등의 경우에는 당연히 비용이 들지만, 그렇지 않은 소프트웨어 문제는 보증한다고 내세운다. 적어도 어딘가 기댈 언덕이 있다는 점은 든든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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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상당수 구매대행사는 제품 가격만 표시하고 부대비용, 그러니까 부가세 및 운송료를 별도로 표시하는 수가 많다. 보통 배송료는 홍콩 기준으로 15,000정도, 부가세는 제품 및 운송료를 포함한 가격의 10%를 또 내야하니 가격비교를 꼼꼼하게 한다.


부가세? 관세? 전파인증 그리고 운송료


직구를 하건 구매대행사에서 구매를 하던 결국 물건은 해외에서 온다. 구매대행사의 경우 국내에 제고를 보유하지 못한다. 이는 전파인증 때문이다. 흔히 EMI 또는 KC인증이라고 하는 전파인증은 국내에 판매되는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일종의 안정성 시험이다. 미래부산하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이를 책임진다. 반드시 이를 통과해야만 국내 판매가 가능하다. 문제는 중국폰의 경우 이런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내 판매 계획이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개인이 쓸 목적으로 단 한 대를 수입하는 경우에도 인증을 통과해야만 하는 어쩌면 불합리한 일이 발생한다. 크게 전기기기, 무선관련 인증비용이 3천만 원, 그리고 인체 전자파 흡수율을 테스트하는데 이를 통과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따로 4천만 원 수준이다. 게다가 배터리와 충전기는 따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휴대폰 한 대에 들어가는 인증비용은 전체적으로 억대에 가깝다.

이에 대한 문제제가가 일자 정부는 판매가 아닌 개인목적으로 쓸 경우에는 개인당 한 대에 한해 인증을 면제해주고 있다. 그런데 이 한 대라는 기준이 모델당 평생 단 한 대다. 즉 샤오미 MI3가 마음에 들어 한 대 사고, 애인을 위해서 또 한 대는 안 된다는 뜻이다. 개개인의 명의로 별도로 통관을 해야 가능하다. 최근 세관통관이 꼼꼼해져서 이를 세심하게 살피니 설마하고 여러 대를 주문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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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기다리다보면 우체국 또는 배송업체에서 연락이 온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세관통관고유번호라는 것이다. 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통관에 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되자 대안으로 내놓은 것인데, 이를 받기 위해서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http://portal.customs.go.kr/main.html)에 접속해서 번호를 받아야 한다. 공인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하고 없는 경우에는 Fax로도 가능하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무지막지할 정도로 수많은 액티브X와 팝업창으로도 악명이 높기도 하다. 세관통관고유번호는 단 한 번 받아두면 평생 쓸 수 있으니, 굳이 중국폰이 아니더라도 다른 직구에도 그대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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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마치면 마지막으로 남은 고비가 있다. 바로 세금이다. 스마트폰은 일단 관세가 면제다. 따라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대신 부가세 10%가 과세된다. FTA협정에 따라 미국에서 수입하는 경우는 $200, 중국에서 수입하는 경우는 $150까지는 면세되며, 그 이상은 과세된다. 중국폰이 싸다고는 해도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이 정도는 초과하기에 세금은 낸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다.

여기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부가세 과세 기준이 운송료를 포함한다는 점이다. 즉 과세를 피하려고 $140짜리 스마트폰을 샀다고 하더라도 운송료가 $12 나온다면 관세청은 $152를 기준으로 $15.2, 약 15,000 정도를 과세한다. 여기에 기타 비용이 더해졌다면 이것도 합산하니 주의해야 한다. 제품 역시 스마트폰 본품만 아니라 함께 구입하는 액세서리도 함께 포함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액세서리는?


중국폰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외산폰을 구입하면서 겪는 큰 불편함 가운데 하나가 액세서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액정보호필름이나 케이스는 그래서 반드시 함께 주문하는 것이 좋다. 판매자에 따라서는 이런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이 정도는 사은품으로 주거나 옵션으로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단 폰을 주문하면 액세서리만 따로 구하기는 매우 어려우니 반드시 함께 주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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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명심할 것이 있다. 바로 구성이 단출하다는 점이다. 원가 절감과 아이폰 영향을 많이 받은 까닭에 박스 내용물이 매우 단출하다. 보통 본체, 배터리, 케이블 그리고 충전기가 전부다. 즉 우리와 비교해서는 배터리가 하나 부족하고, 배터리를 따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거치대가 생략된다. 이어폰 역시 아주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들어있지 않다.


충전기의 경우 110V 전용 제품인 까닭에 흔히 돼지코라고 말하는 어댑터를 따로 장만해야 한다. 보통 USB 5핀 충전기면 가리지 않고 충전되니 기존 충전기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제는 상당수 제품은 아예 충전거치대가 없다는 점이다.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우리 문화와 다른 점인데, 이 경우에는 배터리를 추가 구매하더라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물론 범용충전기가 있어 이를 어느 정도는 만회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아예 쓸 수 없는 제품도 있다. 따라서 배터리를 자주 바꿔 쓰는 습관이 있다면 추가 배터리와 충전기가 있는지도 반드시 살펴야한다. 참고로 스마트폰이 쓰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나라로 배송을 안 해주는 판매자도 있다. 이는 보조배터리도 마찬가지. 따라서 배터리 역시 필요하다면 처음 스마트폰을 살 때 같이 구입하는 것이 번거로움을 더는 길이다.


APN을 잡아주자


무사히 주문을 하고 통관절차가 마무리 되고 세금 납부까지 끝났다면, 얼마 후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제대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APN이라는 것이 있다.


Access Point Name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데이터 통신을 위한 각종 약속을 정해놓은 것이다. 당연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알아서 이를 잘 잡지만, 외산 제품들은 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통화는 되더라도 데이터 통신이 되지 않거나, 문자 메시지는 보이는데 MMS는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번거롭더라도 이 부분은 수동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다. 설정창에 모바일네트워크 항목에 APN을 따로 잡아주면 그때부터 스마트폰의 통신을 제대로 할 수 있다. 통신사마다, 3G와 LTE마다 조금씩 다르니 이를 입력해준다. 한글자라도 틀리면 제대로 통신이 되지 않으니 신중하게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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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구입만해서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가입과 개통이라는 번거로운 절차가 있다. 여기에 외산폰답게 여려 장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구입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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