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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월 중국 내수 판매량 3만1,421대 기록…전월 대비 50% 하락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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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11 08:06:43

    ▲충전중인 테슬라 전기차 ©베타뉴스DB

    테슬라의 4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씨엔이브이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CPCA)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4월 중국산 전기차 6만2,167대를 판매했다. 그중 중국 내 판매량은 3만1,421대로 3월 6만2,398대 대비 49.64%, 지난해 4월 3만9,956대 대비 21.36% 감소했다. 수출용으로는 4월에 3만746대가 판매됐다.

    테슬라는 지난 1~4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64% 감소한 16만3,841대를 판매했다.

    4월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4.66%를 기록해 3월 8.8%, 전년 동기 7.58%보다 하락했다.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 역시 4월 7.76%를 기록해 3월 14.58%, 1년 전 10.8%보다 하락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내수용과 수출용 모델 3와 모델 Y를 생산 중이다. 테슬라 측은 매년 상반기에는 수출용, 하반기에는 내수용에 집중한다고 밝혀 왔다. 다만 테슬라 차이나의 4월 수출량은 3월 2만6,666대보다 15.3%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3만 5,886대보다 14.32% 감소했다.

    한편, 4월 중국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총 67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 3월보다 5.7% 감소했다. 4월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은 40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1% 증가, 3월보다 5.37% 낮아졌다. 4월 중국 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소매 판매는 총 26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23% 증가, 3월보다 4.27% 감소했다.

    주요 전기차 업체 중 테슬라, 니오, 샤오펑 등은 배터리 전기차를, BYD, 리오토 등의 업체는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병행해 생산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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