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라데온 HD 5000 시리즈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최상위 라인업인 라데온 HD 5800 시리즈에 이어 5900 시리즈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에 AMD가 공개한 오픈CL 드라이버에는 라데온 HD 5900 시리즈의 그래픽 솔루션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세대의 라데온 HD 4800 시리즈와는 다르게 라데온 HD 5900 시리즈는 근본적인 그래픽 프로세서의 스트림 프로세서 개수에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X2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두 개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얹은 제품을 5900 시리즈로 선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번 라데온 HD 5900 시리즈가 단일 그래픽 프로세서 제품일 경우 스트림 프로세서를 약 1,920개 가량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듀얼 그래픽 프로세서일 경우 5870 또는 5850 칩을 2개 탑재한 제품을 라인업 별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AMD는 라데온 HD 5000 시리즈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해 엔비디아 페르미 라인업을 완전 저지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AMD가 이번 라데온 제품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했다"며 "여기에 더 다양하고 확고한 라인업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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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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