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02 17:38:38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오토바이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을 마친 6종의 전기이륜차에 대해 대당 25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의 목표 보급수량은 285대로, 지난해 목표 수량 105대의 2.7배 이상이다.
전기이륜차는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일반 전기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100% 충전된다. 또한 하루 40㎞ 주행 시 연간 연료비가 엔진 이륜차의 10% 수준인 7~8만원에 불과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서울지역에 주소가 등록된 일반시민, 법인, 배달업소 등 전기이륜차 구매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차량 제작사로 제출하면 된다.
6종의 이륜차량 가격은 382만~645만원이다. 보조금 250만원을 받으면 132만원~395만원이 된다.
보조금 신청기간은 3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선착순 접수한다. 보급 물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한다. 신청기간 중 보급평가 인증을 통과한 차종은 추가로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정미선 시 대기관리과장은 “배출가스와 소음이 없는 전기이륜차는 뛰어난 경제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전기이륜차가 필요한 시민께서는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부담없이 구매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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