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개념미탑재 드론 긴장해' 드론잡는 바추카 등장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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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05 12:11:22

    신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도 많다. 얼마전 산불진압을 위해 진입중인 소방헬기를 방해해 피해를 키운 드론이나, 공항에 나타나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승객을 위협하는 드론 사건이 대표사례다.

    이런 드론을 악용한 무개념 인간들에게 따끔한 소식 하나. 영국서 드론잡는 투망식 바추카포가 첫 선을 보였다는 사례다.

    IT미디어 엔가젯은 현지시간 4일, 영국의 오픈웍스 엔지니어링사에서 드론을 타겟으로 하는 바추카포 '스카이월100'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월100은 공항에 나타나 이착륙중인 항공기를 긴장케하는 드론들을 제거하기위해 개발된 장치다.

    스카이월100의 생김새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바추카포의 그것과 거의 흡사하지만 SF영화에 어울릴것같이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진화했다.

    방식은 조준경으로 목표를 조준한 후 발사버튼을 누르면 바추카포를 통해 그물망을 내장한 캡슐을 발사하게 된다. 최대 100M 정도 거리에 있는 드론을 잡을 수 있으며, 그물망에도 낙하산 장치가 돼 있어서 잡힌 드론을 추락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회수시키는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스카이월100의 길이는 1.3m 이며, 무게는 10Kg, 그리고 캡슐발사에는 가스압력 방식을 사용하며, 현재 주문 후 실제 제품을 받기까지는 약 7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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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월100으로 비행장에서 드론을 잡고있는 모습 / 출처: 엔가젯>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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