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타일이 살아있는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제닉스 STORM-X M1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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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20 18:48:20

    상향 평준화된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시중에 판매되는 마우스 제품 중 1만 원 이하, 2만 원 이하 제품은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저가 혹은 보급형으로 불리는 이 가격대 마우스는 가장 수요가 많은 가격대인 만큼 매달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거듭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런 보급형 마우스에 대해 소비자는 낮은 가격을 요구하지만, 제품의 성능, 기능 등은 높은 품질을 원한다. 이런 소비자의 까다로움 요구로 수년 전부터 보급형 마우스의 품질은 꾸준히 상향 평준화되었고 디자인, 성능 등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수준까지 향상되었다.


    이런 수준 높아진 보급형 마우스의 완성도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 바로 제닉스의 보급형 게이밍 브랜드인 STORM(스톰)-X의 M1 게이밍 마우스다. 1만 원대 제품임에도 과거 3~4만 원대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의 성능과 기능, 완성도를 자랑한다.


    ▲ 제닉스 STORM-X M1 LED 게이밍 마우스


    기계식 키보드로 친숙한 제닉스가 출시한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M1은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진 것은 물론이고 최근 출시된 어떤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제품보다 현란한 LED 효과를 제공한다. 직접 M1의 외형과 성능, 기능 등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완성도를 평가하자.

    6가지 색상의 화려한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M1

    제닉스는 보급형 게이밍 브랜드인 STORM-X 이외에도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인 Tesoro(테소로)도 있으며, 우수한 품질의 기계식 키보드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제닉스는 좀 더 다양한 주변기기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좀 더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를 계획했고, STORM-X M1을 출시하게 되었다.

     

    STORM-X M1은 2012년 출시된 M3 제품의 하위 모델로 6개의 버튼과 6색 컬러 LED를 내장한 게이밍 마우스다. 외형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자.

     


    ▲ 제닉스 STORM-X M1 LED 게이밍 마우스의 외형


    ▲ 제닉스 STORM-X M1 LED 게이밍 마우스의 측면

    STORM-X M1은 좌우 대칭형 제품으로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 손가락을 받칠 수 있도록 짧은 날개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런 형태는 마우스를 잡았을 때 엄지손가락이나 새끼손가락 등 끝단에 있는 손가락으로 하여금 마우스를 좀 더 안정적으로 잡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 측면 날개, 미끄럼 방지를 위한 굴곡

     

    좌우 대칭형으로 만들어졌지만, 2개의 버튼이 왼쪽 측면에 배치되어 오른손잡이의 엄지손가락이 누르기 더 편하게 만들어졌고,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날개로 이어지는 부분은 굴곡이 있어서 미끄럽지 않도록 도와준다.

     

    마우스 표면은 러버 코팅을 했으며, 무광택으로 지문이 묻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지문이 잘 묻는 광택보다는 훨씬 깔끔한 인상을 주지만, 모든 마우스 제품이 그러하듯 오랜 시간 사용하면 번들거림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마우스 표면의 광택 유무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관리의 측면에서는 무광택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 6가지 색상의 LED 점등이 M1의 주요 특징이다

     

    STORM-X M1에 사용된 이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바로 6가지 색상의 LED가 점등되는 것으로 총 7곳을 통해 LED 불빛이 비춘다. LED 색상은 보라색, 빨간색, 녹색, 얇은/진한 파란색, 노란색이다.

     


    ▲ 제닉스 STORM-X M1 LED 게이밍 마우스의 바닥면

     

    STORM-X M1은 800/1,200/2,000 DPI의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가운데 휠 버튼 아래로 DPI를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옵티컬 센서는 픽사트(PIXART) 3509 센서를 사용했으며, 버튼스위치는 KAILH 부품을 사용했다.

     

    ▲ 금도금 커넥터와 패브릭 처리된 케이블

     

    STORM-X M1의 케이블은 패브릭 처리를 통해 일반 케이블보다 부드럽다. 여기에 USB 단자는 금도금 처리되어 있다.

     

    M1의 표면은 러버 코팅이 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땀으로 끈적임이 덜했다. 손가락이 측면 날개에 놓여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했다. 무게가 135g으로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적당했으며 6개 버튼으로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사무용까지 두루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했다.

    오버로크 마우스 패드도 준다

    STORM-X M1을 구매하면 마우스 패드도 증정한다. 마우스 패드도 간단하게 살펴봤다.

     


    ▲ 오버로크 마우스 패드

     

    마우스 패드는 상단에 붉은색 STORM-X 로고가 새겨져 있었으며, 크기는 가로 270mm, 세로 220mm로 적당했다. 두께는 5~6mm 수준으로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았고, 적당한 쿠션감을 제공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둥근 네 모서리와 외곽선으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오버로크 처리를 했다.


    ▲ 미끄럼 방지 처리된 바닥


    마우스 패드의 바닥은 고무 재질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무늬가 있었다. 일반 사무용 책상뿐만 아니라 여러 바닥에서도 밀착이 잘 되었다.

    ▲ 가격대 성능비, 완성도가 우수한 STORM-X M1


    제닉스 STORM-X M1는 2,000 DPI의 게이밍 마우스로 6개 버튼을 제공하고, 6개의 LED 색상으로 빛나는 화려한 제품이다. 여기에 안정된 그립감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사무 작업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현재 제닉스 STORM-X M1의 가격은 1만 5천 원대로 구매 시 오버로크 마우스 패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제닉스는 마우스 제품에 대해 2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제품의 완성도, 가격, A/S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STORM-X M1은 소비자에게 추천할만한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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