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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교육 방법, 우리도 홈스쿨링 도입해 볼까?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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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02 17:36:38

     

    우리나라 교육열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이런 점은 입시위주의 교육을 통해 대학 진학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게다가 입시지옥, 치맛바람,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 5락, 참고서 사업, 학원 사업, 학습지 사업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자녀는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 곳은 기본이고, 서너 곳을 다니는 학생이 많다. 어른보다 더 바쁜 게 우리네 아이들이다.

     

    문제는 성적 위주의 교육열로 인해 인성교육은 소홀해지고 있으며, 그 덕에 여러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여러 사교육 기관을 보내기 위한 비용도 만만찮게 든다. 가계비에서 사교육비의 비중은 꽤 높을 뿐만 아니라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좋은 대안은 없을까? 최근엔 홈스쿨링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홈스쿨링이란 무엇인가? = 홈스쿨링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학교 교육을 뜻하는 스쿨링(Schooling)의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공교육기관과 같은 제도화된 시스템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교육자가 되어 가르치는 것으로 정의된다.

     

    집에서 교육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우선 부모나 아이의 상황과 상태에 맞게 수업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학교에서 일관적으로 받게 되는 정형적인 커리큘럼이 아닌 아이의 적성에 맞게 광법위하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짤 수 있다.

     

    학습 진도에 있어서도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학교에서는 한 반에 많은 학생을 가르치다 보니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더라도 신경을 쓰기가 어렵다. 하지만 홈스쿨링은 아이 수준에 맞게 진도를 나갈 수 있다. 또한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부모 자식간 유대관계를 두텁게 만들 수 있다.

     

    홈스쿨링의 가장 큰 오해는 집에서 교육받음으로 인해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학교에서 같은 또래와 어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사회는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과 어울려 살게 된다. 오히려 다양한 사회경험을 제약받고, 오직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만 지내는 학생들이 더 사회성이 부족할 수 있다.

     

    ◇ 홈스쿨링에서 중요한 점은 자기주도 학습 = 홈스쿨링은 보통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모든 교육을 하는 방법을 일컫지만, 요즘은 학교를 다니더라도 방과 후 홈스쿨링을 하는 집이 늘어가는 추세다. 이리저리 학원으로 내몰기보다는 집에서 부모와 함께 알찬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홈스쿨링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반 학교의 정규과목은 괘 많다. 그러다 보니 ‘이 많은 과목을 어떻게 다 가르쳐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모가 모든 것을 다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모든 아이는 배움에 대한 욕구를 타고 나는 만큼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존재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맞추어 학습 방향만 잡아주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외국어, 수학, 과학, 컴퓨터 같은 과목은 혼자 익히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교과서보다 좋은 학습 도구가 많고 이를 단계적으로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부모가 그 모든 지식을 통달하지 않더라도 일정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부모의 역할 이상으로 중요한 점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세워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무리 홈스쿨링이라고 하더라도 부모가 항상 옆에서 감시할 수 없는 노릇이고, 이런 점은 좋지 못하다.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더존E&H의 인글리쉬는 이런 점에서 만족감이 높은 영어 학습 서비스다. 사교육비에 비해 비용은 적게 들지만,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을 도입해 홈스쿨링이 원할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글리쉬 주니어는 취학 전 아동이나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제는 세계적 명문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에서 제작한 옥스퍼드 스토리랜드 리더스(Oxford Storyland Readers)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스토리북 형태로 쉽게 재미있어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TESOL, LET 자격증 및 TBL 교육을 이수한 전문 원어민 강사를 1:1로 만나기 때문에 빠른시간에 친숙함을 쌓으면서 편안하게 회화를 배울 수 있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해외 연수를 가는 이유가 원어민을 만나기 위함인데, 인글리쉬 주니어에서는 해외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원어민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강의 내용은 자동녹화 기능이 지원되며, 이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부모는 아이들의 학습 내용 및 실력 향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아이는 복습을 할 수 있다.

     

    특히 단계별 20분씩 운영되는 자기주도 3단계 학습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1단계 예습하기는 수업에 필요한 단어, 주요 문장 등 예습 자료를 통해 스스로 학습해 보고, 2단계 수업하기는 원어민 선생님과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3단계는 녹화된 수업과 예습 자료를 활용해 지난 수업을 복습하는 방법이다.

     

    ▲ 자기주도 3단계 학습시스템을 이용해 자녀의 공부를 돕는다

     

    대학생이나 성인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인 인글리쉬 시니어도 제공하고 있다. 인글리쉬 시니어는 국내 영어교육 전문가인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이병민교수팀과 서울대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팀이 개발했다. 한국의 영어교육에 대한 충분한 이해 속에서 말하기 능력 항상을 위해 탄생했다.

     

    20분간 수업이 진행되며, 준비단계 새로운 어휘습득 단계 연습 단계 응용 단계 요약 단계 등 5단계의 학습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방법이다. 과정은 초급부터 고급회화 및 전문회화까지 개설되어 있다. 수준에 맞춰 회화를 배울 수 있다.

     

    인글리쉬 교육의 질은 강사교육시스템만 봐도 알 수 있다. 강사 선정에서부터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필리핀 4년제 명문 졸업생에서, 영어 교육 방면에 경험을 갖춘 사람을 선정한다.

     

    ▲ 철저한 강사 관리로 수준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더존E&H는 아이의 인성교육을 위한 음악 교육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자녀의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라면 음악이 인성교육에 무척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악기 구매 비용과 학원비가 만만치 않다.

     

    뮤직큐는 집에서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전문가 수준의 피아노 학습을 할 수 있어 그 효용성은 높다.

     

    뮤직큐는 다년간 음악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온 캐나다의 어벤투스사가 만들었다. 이미 캐나다, 미국, 영국, 일본, 독일, 인도 등 해외서도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국내는 마땅한 음악 소프트웨어가 없는 실정이라 뮤직큐의 출시는 꽤 반가운 일이다.

     

    ▲ 집에서 편리하게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 영양만점 소프트웨어 뮤직큐

     

    어린이 음악여행((Children’s Music Journey)은 만 2세의 유아부터 만 10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어린이 눈에 맞춰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베토벤,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등 음악의 대가를 친숙한 캐릭터로 꾸며 지속적인 흥미 유발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음악 수업을 즐겁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 이론과 연주법만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다. 200여 곡이 넘는 클래식을 접할 수 있어 감수성 발달에 도움을 주며, 직접 작곡한 곡을 연주해 볼 수 있어 자신감을 키우는데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건 비단 아이뿐만은 아닐 것이다. 성인도 피아노를 배우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또는 학원에 가기 부끄러워 배우기를 망설이는 이도 있다.

     

    피아노 스위트 프리미어(Piano Suite Premier)는 만 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기초음악이론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 성인에게도 유용하다. 특히 중급자도 실력을 더 갈고 닦을 수 있게 해준다.

     

    다양한 연주법과 화음 등의 음악 이론을 통해 악보를 보고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게 해주며, 200여 명의 다양한 작곡가와 연주가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어 음악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여기에 클래식 외에 재주, 블루스, 팝, 고전, 동요, 성가, 락, 컨트리, 포크 송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고 500여 개 수록되어 있다.

     

     

    홈스쿨링의 바람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학원만 보내면 전부라고 생각했던 학부모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자녀에게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갈수록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학부모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홈스쿨링은 단순히 사교육비를 줄이고자 함이 아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효과는 생각 이상으로 높아 자녀와 학부모 모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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