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단순 외장하드의 틀을 깬다! LG전자 스마트하드 3.0!! XE2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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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30 16:42:20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USB 3.0 외장하드

    USB(Universal Serial Bus, 범용직렬버스)는 PC 업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인터페이스다. 그 활용도는 다양해 키보드나 마우스 등 주변기기는 물론 메모리와 외장하드 및 ODD와 같은 저장장치, 유무선 네트워크 장치, 프린터와 같은 출력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최근에는 USB를 통해 모니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장치도 연결이 가능하다. ‘손안의 PC’로 불리우고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스마트폰 역시 USB를 통해 PC와 각종 데이터를 교환한다.

     

    그러한 USB가 얼마 전 ‘슈퍼스피드(Super Speed)’라는 별명을 가진 ‘USB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USB 3.0의 첫 규격이 발표된 것은 2008년이지만 실제 제품화되어 PC에 탑재되고 본격적인 실용화에 나선 것은 작년인 2010년이라 할 수 있다.

     

    USB 3.0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크게 향상된 전송속도에 있다. 현재 주력인 USB 2.0의 전송속도가 480Mbps인 것에 비해 USB 3.0은 이론상 10배에 달하는 5Gbps의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같은 용량의 파일을 전송하는데 시간이 1/10밖에 걸리지 않는 다는 말이다.

     

    ▲ LG전자 스마트하드 3.0!! XE2

     

    새로운 USB 3.0의 등장이 가장 반가운 주변기기로 외장하드가 꼽힌다. 내장형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외장하드의 용량이 수 년 사이에 급증하고 개인이 다루는 각종 파일 및 콘텐츠의 용량도 급격히 늘어났지만, USB 2.0의 속도는 그렇게 늘어난 용량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느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PC에 본격적으로 USB 3.0이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외장하드 제조사들도 하나 둘 USB 3.0 지원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하드 3.0!! XE2(이하 스마트하드 3.0!!)’ 역시 최신 USB 3.0을 지원하는 휴대용 외장하드다.

     

    특히 이 제품은 단순히 데이터만 저장하는데 쓰이는 기존 외장하드의 틀을 깬 ‘스마트하드’임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USB 3.0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스마트'해진 디자인

    최근 등장하는 외장하드 제품들을 보면 외관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휴대용 외장하드 제품들이 단순이 들고다닐 수 있는 ‘휴대용 저장장치’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디지털 액세서리’의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외장하드의 디자인 역시 천차만별이다. 화사하고 눈에 띄는 외형을 지닌 제품이 있는가 하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면을 부각시키는 제품도 있다. 스마트하드 3.0!!은 후자쪽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화사함 보다는 심플한 멋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블랙 또는 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이는 스마트하드 3.0!!의 상단에는 일정한 간격의 격자 무늬 패턴이 양각으로 들어가있으며, 전체적으로 외관 재질에 무광택 플라스틱을 채택해 심플하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상단의 LG 로고와 측면의 은색 크롬 라인을 포인트로 가미해 마치 로고가 박힌 고급스러운 명품 가방을 연상시킨다. 또 가장자리 부분을 곡면으로 처리하고 윗면과 아랫면이 살짝 부풀어 있어 IT 주변기기들이 갖기 쉬운 딱딱한 분위기를 최소화했다.

     



    ▲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단순 데이터 저장장치라는 역할을 벗어난 '스마트하드 3.0!!'

     

    그런데 왜 ‘스마트하드’라는 이름을 갖게 됐을까. 이는 그저 데이터만 들고다니는 기존 외장하드와 달리 스마트하드 3.0!!은 PC는 물론 프로젝터나 오디오 시스템, 각종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장치에 연결해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PC에 연결해 대용량 데이터를 담거나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본적인 역할부터 디지털 프로젝터나 오디오 시스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과 연결하면 음악이나 영상, 사진들을 듬뿍 담은 ‘디지털 주크박스’ 역할도 해낼 수 있다.

     

    즉 단순한 저장장치가 아닌 ‘멋진 디자인’에 다양한 용도로 ‘똑똑한 활용’이 가능하고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그냥 외장하드라 하지 않고 ‘스마트 하드’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 한 손에 들기 편하고 주머니에도 쉽게 들어가는 크기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채택한 스마트하드 3.0!!은 한 손으로 들고다니기 적합한 크기와 무게를 지녔다.  양복이나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 없는 수준이다.

     

    상단의 격자 무늬는 외형적인 멋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실제 손으로 들고 다닐 때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기능적인 역할도 동시에 해낸다. 또 무광택으로 표면을 마감함으로써 하이그로시 마감과 달리 손으로 들고다녀도 쉽게 지문이 남지 않는다.

     

    ▲ 휴대용 파우치를 기본 제공

     

    스마트하드 3.0!!은 자체적으로 휴대시를 고려한 충격 방지 설계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그대로 들고 다니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휴대시 보다 안전하고 외관 손상 없이 들고다닐 수 있도록 휴대용 파우치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제품 밑면에는 책상에 놓고 쓸 때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4개의 고무 받침을 달아놓았다. 이런 완성도 높고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 및 설계는 LG와 같은 완성품 외장하드 제조사의 제품 외에는 보기 쉽지 않다.

     

    ▲ USB 3.0이 되면서 다소 달라진 USB 포트 구성

     

    LG 로고가 박혀있는쪽 측면에는 USB 3.0 포트와 전원 및 작동을 표시하는 LED 램프가 달려있다. USB 3.0이 되면서 새롭게 설계된 전용 포트는 전송 라인이 추가된 만큼 2.0용 포트에 비해 다소 커졌으며, 케이블의 전용 플러그 역시 조금 더 커졌다.

     

     

    PC와 연결하는 플러그는 기본적으로 USB 2.0과 모양은 같지만 속에 3.0용 추가 핀 커넥터가 들어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물론 USB 3.0 역시 하위호환성을 가졌기 때문에 기존 USB 2.0 포트에 꽂아도 문제는 없다.

     

    ▲ 기본 제공되는 USB 3.0 케이블은 길지 않고 적당한 길이를 지녔다

     

    이전 USB 2.0 외장하드 중에는 추가 전원을 위해 Y형 케이블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었지만, 스마트하드 3.0!!과 같은 USB 3.0 지원 외장하드는 단일 케이블만 있으면 된다. 2.0에서 3.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USB 자체 전원의 출력 역시 향상됐기 때문에 전원 부족으로 인한 인식 불량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기 않기 때문이다.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 길이는 약 40cm 정도로, 너무 길지 않고 휴대 및 사용에 적절한 길이다.

    이제는 더욱 똑똑하고 강해진 '스마트 하드' 시대


    ▲ 최신 PC라면 드라이버 설치 없이 어디든 바로 쓸 수 있다

     

    스마트하드 3.0!!을 사용하기에 앞서 PC에 따라 다른 운영체제와 설치 걱정은 필요 없다. 윈도우 XP이상, 맥(Mac) OS X 10.4.8 이상이라면 별다른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 없이 USB 플러그를 꽂으면 운영체제에서 자동으로 인식한다.

     

    ▲ 휴대용 저장장치로 넉넉한 1TB의 용량

     

    스마트하드 3.0!!의 용량은 500GB와 1TB(테라바이트)의 두 가지로 선보인다. 과거 ‘꿈의 용량’이었던 테라바이트 단위의 용량을 내장형도 아닌 휴대용 하드로 한 손에 간편히 들고다닐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기술의 발달이 새삼 놀랍기만 하다.

     

    1TB의 용량은 보다 많고 다양한 데이터를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들고 다닐 수 있게 해준다. 표준 품질을 기준으로 MP3 음악 파일은 25만곡, 사진은 33만여장, 한 편 당 수 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고화질 HD 영상도 100편 이상 넣을 수 있는 용량이다.

     


    ▲ USB 3.0 영화 복사 테스트

     

    이러한 테라바이트급 대용량에서 스마트하드 3.0!!에 채택된 USB 3.0은 빛을 발한다. 대용량의 디지털 콘텐츠를 복사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테스트해본 결과 4GB가 넘는 HD급 영화 한 편을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USB 2.0에서는 2분에서 3분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해 USB 3.0에서는 1분 남짓이면 복사가 끝난다.

     

    특히 USB 3.0은 복사하는 파일의 용량이 커질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듀얼레이어 DVD 한장분 용량에 가까운 약 8GB의 영화 파일의 경우 USB 3.0으로 연결했을 때의 복사 시간이 USB 2.0일 때에 비해 1/3정도로 줄어들었음을 볼 수 있다. 즉 복사하는 용량이 클 수록 단축되는 시간 역시 더욱 커진다는 말이다.

     

    물론 이같은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PC가 USB 3.0 포트를 갖춰야만 하고, 스마트하드 3.0!! 역시 USB 3.0 포트(파란색)에 연결해야만 한다.

     

    ▲ 전문 업체의 전문 백업 소프트웨어를 기본 탑재했다

     

    최근 외장하드 제품들은 안전한 데이터 백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스마트하드 3.0!! 역시 ‘네로 버닝 롬’으로 유명한 독일 네로(Nero)사의 백업 소프트웨어 ‘네로 백잇업(BackItUp)’을 기본 탑재했다.

     

    다양하게 제공되는 백업 옵션 중에서도 자동 백업 기능만 잘 이용해도 스마트하드 3.0!!은 내 PC에 저장된 중요한 데이터를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백업해주는 ‘똑똑한 백업장치’로 변신한다.

     

    절전 및 친환경 기능도 눈에 띈다. 사용하지 않고 있으면 자동으로 ‘스마트 펑션’ 기능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어 소비 전력을 줄여준다. 노트북과 함께 사용할 때 배터리 걱정을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전체적인 에너지도 절감하는 셈이다.

     

     

    ◇ 이젠 외장하드가 아닌 ‘스마트 하드’라고 불러다오! = USB 3.0을 채택한 PC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만큼, 당장 USB 3.0을 지원하는 스마트하드 3.0!!과 같은 외장하드를 구입하더라도 결코 손해는 아니다.

     

    이미 AMD 기반 플랫폼은 일찍부터 USB 3.0을 칩셋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인텔의 경우 아직 칩셋에서 직접 지원하지는 않지만 올해들어 선보이는 대부분의 인텔 플랫폼 PC들은 USB 3.0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3D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용량’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술로 3D 입체 영상을 구현하려면 기존 2D 대비 배 이상의 용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LG전자 스마트하드 3.0!! XE2와 같이 USB 3.0을 지원해 고속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외장하드들의 쓰임새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새롭게 PC를 장만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고, 함께 쓸 외장하드를 찾는 다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한 LG전자 스마트하드 3.0!! XE2는 디자인은 물론 성능과 용량, 사후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충분히 추천할만한 제품임에 틀림없다.

     

    아참, 제품을 유통하는 가림토(karimto_inc.blog.me)측에 따르면 스마트하드 3.0!!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제품을 더욱 편하게 이동 및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킷(충격방지 휴대용 파우치 및 USB 3.0 숏케이블)을 선착순 선물로 증정한다고 하니 참조하자.

     



    ▲ 충격방지 케이스(사진 위) 및 USB 3.0 숏케이블(아래)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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