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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산업전망_조선] “견조한 수주·높아지는 선가...꺼지지 않을 모멘텀까지”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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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03 16:08:49

    ▲ 한화오션 가스선 © 한화오션

    하반기 조선업종이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 높아져만 가는 선가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항해를 기반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붙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조선업종은 우려 대비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 높아져만 가는 선가, 점진적으로 강화될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항해를 이어가며 다가오는 제 3차 슈퍼사이클에 올라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올해 조선주는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며 연간 동반 흑자 달성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 상황”이라며 “조선 3사의 수주도 모두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수주목표의 약 84%를 달성했으며 최근 몇 년간 초과 달성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상반기 수주의 대부분이 예정된 카타르 2차 물량임을 고려하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주력 선종인 가스운반선 중심의 강한 수주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여기에 더해 전세계 국가들의 해군력 증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함정 건조 역량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장기간에 걸쳐 조선업 역량이 쇠퇴한 미국의 함정 MRO(정비·수리·분해조립, Maintenance·Repair·Overhaul)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다수의 함정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으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거론되는 중”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실적 개선 모멘텀만 보유했던 조선주에 미-중 분쟁이라는 새로운 내러티브가 붙기 시작했다”며 “미군 함정 MRO 사업 및 글로벌 함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됨에 따라 특수선 모멘텀 또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조선업의 글로벌 특수선 건조 및 MRO 사업 수주를 통한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SK증권은 “신조선가 지수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SK증권은 “Clarksea Index와의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신조선가 지수의 하락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SK증권은 ▲제한적인 건조 캐파에 따라 조선소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졌고, ▲IMO 환경규제로 인해 친환경선박 신조 발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운임의 하방이 제한적이며 ▲조선3사의 올해 주력선종인 탱커와 가스선의 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과거 제 2차 슈퍼사이클 구간(2002~2008)과 다른 양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메리츠증권은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관심종목으로 삼성중공업·한화오션을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HD현대중공업은 해양부문의 중대재해에 따른 충당금 설정이 추가로 없다면,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 +4.6%(+3.9% QoQ)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HD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을 13조309억원(전년대비 8.9% 증가), 영업이익 5,560억원(+211.2%), 영업이익률 +4.3%(+2.8%p)로 추산했다.

    또 올해 HD중공업의 인도선가는 44척(전년대비 4척 증가), 평균 건조선가 +10.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HD현대미포의 올해 매출액을 4조1,167억원(전년대비 1.9% 증가), 영업이익 693억원(-145.3%), 영업이익률 +1.7%(+5.5%p)로 추산했다.

    메리츠증권은 “HD현대미포는 3분기 고선가의 증가 등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고수익성 P/C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9.1%, 1분기 20.8% 2분기 4.8%에서 3분기 50.0%, 4분기 62.5%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저수익성인 컨테이너선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54.5%, 1분기 50.0%, 2분기 81.0%에서 3분기 25.0%, 4분기 0.0%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메리츠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액을 9조7,057억원(전년대비 21.2% 증가), 영업이익 4,810억원(+106.1%), 영업이익률 +5.0%(+2.0%p)로 추산했다.

    한화오션에 대해선 올해 실적 전망을 매출액 10조5,944억원(전년대비 43.0%), 영업이익 3,604억원(흑전), 영업이익률 +3.4%(+6.1%p)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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