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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주행지속거리 2,100km 하이브리드 출시…1,800만원 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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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30 10:27:52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주행지속거리 약 2,100km를 달성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씰(Seal) 06 DM-I’와 ‘친(Qin) L’을 약 1,800만원 대의 시작가에 선보였다고 인사이드이브이에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비야디(BYD) 로고 ©연합뉴스

    올해 4월 개최된 베이징 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친 L은 지난해 BYD 전기차 판매량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한 친 플러스보다 고급형이다. 씰 06 DM-I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슬림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80~120km이며, 가격은 99,800위안(약 1,886만원)부터 시작된다.

    BYD 측은 기술의 진보를 통해서 전기차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성능은 향상될 것으로 신에너지 차량(NEV)으로의 전환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지난 4월 중국 개인 차량 시장에서 신에너지 차량(NEV)의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신에너지 차량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발돋움한 것이다.

    두 차량에는 BYD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랫폼 DM-i 5.0(5세대 듀얼 모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됐다.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트림 레벨에 따라서 10KWh 또는 15.8KWh의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BYD의 신형 플랫폼은 인공지능(AI) 에너지 소비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지속거리가 극적으로 향상됐다. 가솔린 엔진을 끄고 전기 모터로 전환할 때를 결정하는 인공지능의 탑재가 유력하다.

    차량 내부에는 대형 디지털 계기판과 회전형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이 탑재되어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 레벨 2 고급 운전 보조 시스템,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차체의 모든 측면 열과 에너지 관리를 포괄하는 통합 시스템이 특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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