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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 프로그램 운영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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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3 10:00:56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7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음악의 교육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2024년 용산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음악여행에서는 전문예술 단체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 앙상블, 발레리나, 기악 협연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이 다양한 클래식 음악과 동요, 애니메이션 OST 등을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학교 강당에서 60분간 진행되며,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13일 보광초등학교에서 열린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 © 용산구청

    구 관계자는 “공연은 무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호자가 아닌 또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등 다양한 곡들을 현악, 목관 앙상블 8인의 연주로 감상하게 된다. 음악 감상뿐 아니라 악기 구조와 역사, 소리 듣기, 춤곡 비교, 연주기법, 지휘법 등을 배우고 발레마임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희망하는 학생은 무대에서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하거나 렛 잇 고, 솜사탕 등 친근한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용산구는 3월부터 지역 내 초·중학교 24곳을 대상으로 희망학교를 접수 받아 학생 13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파초(4.16.), 보광초(5.13.), 신용산초(5.14.), 용암초(5.22.), 삼광초(5.27.), 신광초(5.30.), 보성여중(7.18.)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함께 노래하고 즐기다 보면 낯설었던 클래식도 편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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