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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전년비 77% ↑...추가 성장 '기대'"-하이투자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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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1 13:54:05

    ▲ CJ제일제당 CI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명절효과와 바이오 고수익제품 강세 등으로 1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442억원(전년동기대비 0.8% 증가), 2,670억원(+77.5%)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0,000원(5월20일 종가기준 34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명절효과가 포함된 국내식품 성장 및 미국 중심 시장지배력 확대, 바이오 고수익 주력제품 영업흐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F&C의 시장 둔화에 따른 제한적인 영업실적 개선에도 CJ제일제당 전사 흐름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온라인, B2B 등에서의 성장세 지속에 따라 가격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원가부담 하락 및 가동률 상승을 고려한 마진 상승이 가능했다”며 “대외변수 악화에도 외식대비 상대우위의 가격경쟁력과 자체 브랜드력을 감안, 추가 성장 흐름 전망에 무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소재 부문은 전년동기 높은 판가레벨 관련 부담 및 원당 투입가격 상승 등에도 명절 영향과 투입원가 개선 구간으로, 향후 스프레드의 완만한 확대 흐름이 예상된다.

    또 바이오는 주요 아미노산 시황이 대부분 안정 국면에 있으며, 중국 외식경기 등 업황 부진 및 베이스 부담에도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해외식품은 중국 지산지 매각 및 아시아 경기침체 영향에도 미주 및 신지역 성장, 환율 상승에 따른 외형성장을 시현했다. 특히 미주지역의 마진 추가개선에 대한 전사 영업실적 내 기여도 상승세 또한 견고하다.

    다만 F&C는 현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의 수요 감소 및 관련된 판가 하락이 영업실적 축소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원가안정세와 맞물린 부진 사업 및 지역개편을 통한 수익개선 가시화를 통한 변동폭 축소 가능성을 열어 둔다.

    이 연구원은 “최근 호실적 관련 대내외 요인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올해의 마진 개선폭은 기존 눈높이 이상을 나타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Selecta 및 F&C 사업부 정리 이후 주요 영업부문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이와 관련한 프리미엄폭 확대 가능성까지 고려된 주가 움직임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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