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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곤충산업’ 농생명 바이오 6차산업으로 육성…200억 투자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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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1 11:30:47

    ▲ 곤충산업을 농생명 바이오 6차산업으로 육성 © 남원시

     농식품부 2024년 곤충산업 거점단지 최종 선정으로 곤충산업 육성 탄력

     3년간(2024∼2026) 200억(국비 100, 도비 30, 시비 70) 투자

     곤충 생산·가공·유통시스템 구축 및 연구개발 등 바이오 6차 산업화 기반 마련

    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30억을 포함 총 200억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농생명 바이오 6차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곤충 생산‧가공시설, 유통시스템 구축 등 지역단위 곤충산업의 거점화 및 규모화 체계를 구축하고자 농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서면 및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2022년 예천, 2023년 춘천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최종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원시 사매일반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200억을투입, 종합컨트롤센터, 전처리 및 가공센터, 임대형스마트팜과 사육지원시설 등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곤충자원의 활용범위가 대체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의약 소재 등으로 크게 확대되고 곤충산업을 바이오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 정책에 부합해 곤충산업을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죽이야기등 5개 국내 우수 기업체와 판로 업무협약을 추진하였으며, 공공건축사업계획 수립,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연말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본 사업을 통해 현재 농가 중심형 곤충 생산‧유통 구조에서 종충관리 및 원종공급⇒임대형 곤충스마트팜(대량생산)⇒전처리(1차가공)⇒전문업체(2차가공)⇒기업 제품생산‧판매(식품, 펫푸드, 사료 등)으로 이어지는공급망을 구축해, 기존 곤충산업구조를 탈바꿈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체식량 확보와 육류대체 단백질 소재 개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곤충산업을 남원의 대표 농생명 바이오 6차산업으로 육성하여 미래먹거리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농가 소득을 높여 청년, 귀농‧귀촌‧귀향인 등을 적극 유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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