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이 300만 번째 전기차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드라이브테슬라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몬트 공장의 300만 번째 전기차는 딥 블루 메탈릭 컬러 모델 S였으며,  2012년 공장 최초 생산된 차량 역시 모델 S였다.

테슬라는 2022년 7월 200만 번째 전기차 모델 Y를 생산한 이후, 이번 기록을 달성하는데 2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번 기록 달성을 통해서 분석해 보면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 속도는 월 4만5,000대, 연 54만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발표한 연 생산량 65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프리몬트 공장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2년 제너럴 모터스가 건립한 이 공장은 1984년까지 제러널 모터스의 조립 공장으로 운영되었다. 이후 제너럴 모터스와 토요타의 합작 회사인 뉴 유나이티드 모터 매뉴팩처링 주식회사(NUMMI)가 설립된 이후 토요타 코롤라와 쉐보레 노바 등을 생산하다가 2010년 4월 글로벌 금융 위기로 폐쇄되었다.

테슬라는 2010년 프리몬트 공장을 4,200만 달러(약 570억원)에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첫 번째 전기차를 생산했다. 이후 프리몬트 공장은 북미에서 가장 생산력이 높은 자동차 공장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프리몬트 공장에서는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등 4가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테슬라 공장 중 유일한 것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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