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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전국 6개단지 4104가구 분양,“입주 시 잔금 예상, 주변 시세 살펴라”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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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0 09:00:57

    ▲ 서울 시내 재건축 공사단지.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이번 주 전국적으로 4104가구 분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문가들은 입주 시 잔금 및 주변 시세를 잘 고려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19일 부동산R114는 5월 넷째주 전국 6개 단지 총 4104가구가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오산시 탑동 '오산세교한신더휴'와 경기 이천시 송정동 '이천자이더레브, 김포 북변동 329-2번지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등이 분양을 진행한다.

    서울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가 분양을 진행한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 반전'등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수도권 아파트 청약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0일 래미안 원베일리의 조합원 취소분 1가구 물량마져 나오면서 청약을 위한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분위기, 특히 부동산PF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청약에 신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선당후곰'(선 당첨 후 고민)을 경계하라고 강조한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지금 아직 금리가 4%이상이고, 분양가도 주변시세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소위 로또 청약은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이 청약 당첨 후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기고 싶어할 텐데 침체분위기에서는 분양권 매매가 쉽지 않고 결국 입주 할 때까지 못팔면 본인이 잔금을 치르고 들어가야하는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정 사려는 마음이 있거든 분양하는 물건(아파트)과 그 물건 주변의 시세를 고려해서 보면 된다"며 "요새 대체로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건 청약에 대한 메리트가 없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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