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캄보디아 ‘핏 쨘모니 훈 마넷’ 영부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문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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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0 08:50:10

    ▲2024.05.20-캄보디아 (핏 쨘모니 훈 마넷) 영부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문 [사진 설명]=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가 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 여사에게 병원 주요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은 지난 17일 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Pich Chanmony Hun Manet)’ 여사가 3박 4일 공식 방한 일정 중에 본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의료봉사 단체인 ‘한캄봉사회’를 통해 2002년부터 캄보디아에서 18차례 의료봉사활동으로 3만 7,562명을 진료하고 858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또한, 캄보디아 내에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어린 환자 32명에게 체류비는 물론 수술비를 전액 지원하는 무료 초청 수술 사업을 실시해 순천향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2004년부터 캄보디아 의사 초청 연수사업으로 현재까지 68명의 의료인을 양성하고, 현지 세미나와 ‘u-health 서비스 모델 개발’ 등으로 캄보디아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써 왔다.

    ▲2024.05.20-캄보디아 (핏 쨘모니 훈 마넷) 영부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문 [사진 설명]=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 여사(좌측)와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우측) 등 병원 주요 보직자가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훈 마넷 총리가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캄보디아 봉사단체 ‘TYDA(Samdech Techo Voluntary Youth Doctor Assosiation-캄보디아 자원봉사 청년의사 협의회)’와 한캄봉사회는 지난 2015년 협약 체결 후 꾸준한 의료 활동을 펼쳐왔다.

    영부인은 간담회에서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신응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특임원장(한캄봉사회장),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병원 시설을 둘러봤다.

    핏 쨘모니 훈 마넷 여사는 “2015년 선천성 심장병을 앓던 소녀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던 기억이 지금까지 생생하다. 하나의 아름다운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소녀의 가족과 마을,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지켜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는 여전히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캄봉사회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지난 22년간 캄보디아에 보내주신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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