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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방문…지방소멸 대응 정책과 성과 설명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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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17 17:49:17

    ▲ 이상민 장관, 강진군 방문 © 강진군

     강진원 군수, 지방소멸 대응 정책과 성과 설명 

     이 장관 “지방소멸 대응정책 우수·지원···전국에 알릴 것”

    강진군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6일 군을 찾아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격려하고 지원을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차관보, 대변인, 균형발전지원국장을 동반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날 오후 강진군 병영면 한골목 현장에서 가진 ‘강진군 지방소멸 대응 내용 추진현황 및 보고’를 통해 강진군의 선진사례를 이 장관에게 적극 설명했다.

    강진형 육아수당으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한 사실 역시 언급했다. 출생아수에 상관없이 자녀 1명당 매월 60만원, 84개월동안 모두 5,040만원을 지급한다. 2022년 10월 육아수당 시행 이후 출생률이 65.6% 증가했으며 특히 관내 계속 거주자의 출산비율이 75%를 차지, 인접 지역에서 사람을 데려온다 라는 일부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어 FU-SO(Feeling Up-Stress-Off)사업. 농촌 체험 민박 프로그램인 푸소는 지난 2015년 시작돼 일반인과 공직자,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무르며 생활관광을 체험한다. 참여 농가는 90농가로 연 평균수입은 천만원이 넘는다. 4천만원 가까이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있다. 2023년 말 기준 모두 5만8천여명이 다녀갔다. 우수사례로 문화체육관광부 홍보 책자에도 실려 강진군의 선도정책을 전국에 알렸다.

    빈집 리모델링 장기 임대는 5년, 혹은 7년 동안 강진군에 집을 무상 임대하면 군이 각각 5천만원, 7천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도시민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강 군수는 “빈집 리모델링 이후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4도3촌 병영스테이’ 운영을 통해 청년 입주자와 재능기부활동가들이 이미 거주하고 있다”면서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청년 유입 정책 방향이 옳았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소멸시대, 주거와 일자리, 육아, 교육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강진형 패키지’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강진군의 이같은 선진정책이 범정부 정책으로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행안부 장관의 강진 방문은 그동안 강진군의 앞선 정책에 대한 현장 확인과 격려의 뜻이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강진군 현안에 대한 지원을 적극 건의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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