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대웅제약 나보타, 2023년 매출 1,500억원 기록 ‘2040년 5,000억원 전망’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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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6 09:47:40

    ▲2024.04.26-대웅제약 나보타, 2023년 매출 1,500억원 기록 (2040년 5,000억원 전망) [사진 설명]=4월 2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대웅제약, 나보타 국내 출시 10주년 기념 나보타 DEEP 심포지엄 개최 모습.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2014년 출시한 나보타가 10주년을 맞아 ‘2030년 나보타 매출 5000억 달성’ 등 혁신 비전을 공식화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3일 3박 4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대규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이번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첫날인 20일 ‘나보타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딥(DEEP) 심포지엄’을 통해 대웅제약은 ‘나보타 2030 비전’ 발표와 글로벌 톡신 트렌드의 미래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심포지엄에서 톡신 시장의 미래에 대해 “미용 의료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중에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8조 규모인데 2030년에는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으며, “새로운 치료 적응증,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다음 세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딥 심포지엄엔 세계 400여 명의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이 참석해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래 비전에 대해 듣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최신 시술, 트렌드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했다.

    미국 에볼루스의 루이 아벨라(Rui Avelar) 최고메디컬책임자(CMO), 국내 피부항노화 분야 명의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브라질의 피부과 전문의 알렉산드라 카리엘로(Alexandra Cariello), 글로벌 연자로 활동중인 필리핀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티나 푸얏(Christina Puyat)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2024.04.26-대웅제약 나보타, 2023년 매출 1,500억원 기록 (2040년 5,000억원 전망) [사진 설명]=나보타 심포지엄에서 발표에 참여자 기념촬영, 사진 왼쪽으로 부터,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박병철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크리스티나 푸얏 필리핀 피부과 전문의, 루이 아벨라 ©대웅제약

    나보타는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이 올해 2분기에 탑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위 마비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대웅제약은 발매국가 확대, 공급량 확대, 선진국 치료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대표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FDA 허가 다음 해인 2020년 단숨에 500억 원을 돌파한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1,500억 원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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