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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현금배당액 27조 '기록'...전년대비 3.3% '증가'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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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9 13:15:18

    ▲ 하나은행 딜링룸 © 연합뉴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액이 전년대비 3.3% 늘어난 27조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은 전년도에 비해 3.3% 증가한 27조4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799개 가운데 558개가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을 실시한 1개사당 평균 배당액은 492억원이었다.

    상장사들의 배당총액은 2020년 33조1638억원에서 2021년 28조6107억원, 2022년 26조5854억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행동주의펀드를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커지며 현금배당액을 늘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가 대비 배당 수준을 나타내는 시가배당률도 최근 5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2019~2021년 2.2~2.3% 수준에서 작년 2.70%로 오른 뒤 올해 2.72%로 더 올랐다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였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보통주 및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3.533%)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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