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로급 성능에 편안함을 더했다, 제닉스 TITAN GZ 무선 게이밍 마우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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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5 15:48:57

    제닉스(Xenics)는 국내 게이밍 의자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어 다양한 컴퓨터 책상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제닉스는 사무용 의자 등 오피스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제닉스의 다양한 책상과 의자를 보면서 가구 브랜드로도 아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제닉스는 본래 게이밍 마우스나 키보드, 헤드셋 등을 선보이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다.

    단단한 내구성과 가성비를 내세운 ‘타이탄(Titan)’ 시리즈가 대표적이며 이러한 타이탄 시리즈에서 새로운 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출시되었다. 바로 '제닉스 타이탄GZ’다.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가볍고 심플하고 편안한 디자인

    ▲ 제닉스 타이탄 GZ

    제닉스 타이탄 GZ는 오른손잡이 전용이 아닌 대칭형 디자인으로 왼손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대칭형 디자인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준다. 왼손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사이드 버튼은 왼편에 마련되었다. 사이드 버튼을 통해 폴더 등의 이동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덕분에 사무용 마우스로도 적합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하다. 개성이 넘치는 게이밍 디자인은 버리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려 사무용 마우스로도 잘 어울린다. 배터리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RGB LED를 없애 심플한 게이밍 마우스를 찾았던 이들에게 적합한 게이밍 마우스라고 할 수 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컬러는 휠과 측면, 바닥면까지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 있어 컬러 일체감이 뛰어나다.

    제닉스 TITAN GZ는 무엇보다 가볍다. 마우스의 초경량 추세에 맞춰 무게도 55g에 불과하다. 무게가 가볍기에 날렵하게 마우스를 움직이기에 좋고 오래 사용해도 손목의 피로감이 덜하다. 오랫동안 마우스를 사용해야 하는 게이머나 직장인들에게 가벼운 무게는 확실한 장점이 된다. 바닥면에는 PTFE 피트가 부착되어 더욱 매끄럽고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 세 가지 연결 방식

    제닉스 TITAN GZ는 전용 USB 동글을 사용한 2.4GHz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5.2 무선을 모두 지원한다. 고속 속도와 간편한 연결에서는 USB 동글이 어울리며, 블루투스 연결은 노트북 등 USB 단자가 부족할 경우에 어울린다. 마우스 바닥면에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또한 모드에 따라 LED 컬러를 표시하기 때문에 현재 모드를 파악하기도 쉽다.

    내장된 배터리가 부족하면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다. 연결과 동시에 배터리 충전을 하며 전원을 끄고 유선 마우스로도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무선 마우스와 유선 마우스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블은 유연하면서 가벼운 ‘파라코드’ 케이블을 채택했다. 파라코드 케이블은 기존 고무 케이블이나 패브릭 케이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연하게 움직인다. 덕분에 유선이지만 무선 마우스를 쓰는 듯 가벼운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케이블의 길이는 1.6m로 일반적인 PC에 연결해서 쓰기에 여유롭다.

    ■ 빠르고 정교한 움직임을 위한 성능

    제닉스 TITAN GZ는 하드웨어 성능도 높였다. 빠르고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한 픽스아트(PIXART)의 최신 PAW 3395 센서를 적용했다. 최대 26,000DPI를 사용할 수 있어 4K 등 고해상도 모니터에서도 빠른 컨트롤이 가능하다.

    바닥면에는 DPI 버튼이 있어 소프트웨어 없이 즉시 DPI를 변경할 수 있다. 바닥면에 DPI 버튼이 있기에 마우스를 잡았을 때 실수로 DPI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DPI 버튼은 총 6단계로 DPI값을 조정할 수 있으며, 바로 위 LED 컬러로 DPI값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 덕분에 유선 마우스가 부럽지 않은 전송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당 폴링레이트는 전용 USB 동글을 사용할 경우이며,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사무용으로 적합한 125Hz로 적용된다. 스위치는 게이밍에 적합한 카일(KailH)의 하이엔드급 스위치를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TITAN GZ는 게이밍 마우스로는 부족함이 없는 제원을 갖췄다.

    ■ 최대 80시간, 끊김 없는 플레이

    제닉스 TITAN GZ는 한 번 충전으로 무려 최대 80시간 사용 가능하다. 충전은 마우스의 USB-C 단자를 통해서 진행된다. 마우스 휠 바로 아래에는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다. 배터리가 없으면 휠 바로 아래 LED에 빨간색이 뜨면서 배터리 부족을 알린다. 충전 중에는 핑크색, 배터리가 완충되면 녹색이 뜬다.

    ■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

    제닉스 TITAN GZ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DPI 설정, 키 설정, 매크로 설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욱 편안한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제닉스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현재 윈도우 버전만을 지원한다.

    ■ 성능과 가벼운 무게, 편안한 그립감까지

    제닉스 TITAN GZ는 완성도가 돋보이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다. 가볍고 편안함 그립감으로 장시간 사용에 어울리며, 3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2시간 충전으로 최대 80시간 사용이 가능해 장시간 게임을 하거나 업무를 보기에 충분한 시간을 지원한다. 여기에 최신 픽스아트 센서를 더해 게이밍 마우스로도 탄탄한 성능을 갖췄다.

    제닉스 TITAN GZ의 후기를 보면 현재 네이버 쇼핑을 기준으로 5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어 실제 구매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현재 제닉스 TITAN GZ는 출시 특가로 5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디자인이나 성능, 그립감을 따져보았을 때 확실히 가성비까지 탄탄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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