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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질주… ‘파묘’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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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6 11:17:36

    ▲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 ©쇼박스

    최민식·김고은 주연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개봉 첫 주말 국내 극장가를 평정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196만 3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매출액 점유율 76.5%에 해당하며, 누적 관객 수는 229만여 명에 달한다.

    '파묘'의 흥행 성공은 개봉일부터 예견됐다. 개봉 첫날 33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적으로 시동을 걸었고, 이후 불과 사흘 만에 100만 명, 나흘째에는 200만 명을 각각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파묘'는 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웡카'가 기록한 올해 최다 관객 수를 넘어설 가능성을 높였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배우가 주연을 맡은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 '건국전쟁' 포스터 ©다큐스토리

    지난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웡카'는 '파묘'의 등장으로 2위로 밀렸다. 지난 주말에는 27만 9000여 명의 관객을 추가로 모아 누적 관객 수를 297만여 명으로 늘렸다. 한편, 최근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은 3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수가 96만 6000 명에 달해 곧 100만 관객 돌파가 기대된다.

    ▲'듄: 파트 2'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은 4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관객 수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영화 '듄: 파트 2'는 현재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며, '파묘'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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