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강력한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LV1100’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8-29 17:06:49

    사운드 기업 브리츠(Britz)가 새로운 휴대용 스피커 ‘BZ-LV1100’을 출시했다. 터프한 디자인에 휴대용 라디오, MP3 스피커로 보이지만 기능이 상당히 다양하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은 물론 USB 메모리, 마이크로SD 카드 재생 등 작지만 올인원 오디오의 성격을 지녔다.

    ▲ 브리츠 BZ-LV1100

    여기에 USB-C 단자를 통한 충전까지 최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단순히 기능만 많은 것이 아니다. 조작감부터 사운드까지 탄탄하다. 아웃도어에서 쓰기 좋은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은 실내에서도 유용하다. 브리츠 ‘BZ-LV1100’을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 오래봐도 좋은 탄탄한 디자인

    브리츠 ‘BZ-LV1100’은 확실히 아웃도어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단단하고 터프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산에 오르거나 캠핑장에 가져가고 싶은 디자인이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라 가지고 다니기에 좋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써도 좋다. 바닥면에는 고무 받침대가 있어서 테이블에 올렸을 때 안정감이 있다. 무게는 192g으로 가볍다.

    컬러는 두 가지다. ‘블랙’과 ‘피콕 그린’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컬러는 다르지만 모두 밀리터리의 느낌이 난다. 무난한 것은 블랙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피콕 그린이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리뷰에 사용된 그린 컬러가 더 멋스럽다. 단순한 그린 컬러가 아닌 시원스러운 그린 컬러에 펄감이 들어가 고급스럽다.

    전면에는 직관적인 사용을 위한 다양한 버튼이 있다. 편리한 사용을 위한 다이얼도 측면에 배치했다. 별도의 전원 버튼은 없고 다이얼 버튼을 돌리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다. 스피커 및 다이얼 디자인을 보면 확실히 밀리터리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아웃도어에서도 믿고 쓸 수 있는 탄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까지 있어 모드나 볼륨 등을 확인하기에 편하다. 충전 단자는 최근 널리 사용하는 타입C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구성품으로는 간편한 휴대를 위한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다. 스트랩을 통해 가방 등에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 크기를 뛰어넘는 블루투스 사운드

    브리츠 BZ-LV1100은 블루투스 5.3을 지원해 더욱 안정적인 무선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M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로 변경하자. 디스플레이에 ‘블루투스’라고 뜨기에 확인하기도 쉽다. 자동 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브리츠BZ-LV1100을 찾아서 연결하기도 쉽다. 이후 자동으로 블루투스 모드에서 이전에 연결한 스마트폰과 연결하기 때문에 연결 과정은 간단하다. 블루투스 모드를 끄려면 다시 다이얼을 꾹 누르면 된다.

    스피커는 40mm 드라이버 유닛으로 5W 출력을 낸다. 작은 휴대용 스피커라 사운드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느데 기대 이상이다. 선명함이 돋보이는 사운드에 출력은 크기를 훨씬 뛰어넘는다. 크기가 훨씬 큰 거치형 스피커를 듣는듯한 느낌이다. 여기에 탄탄한 저음까지 사운드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듯한 모습이다. 덕분에 스마트폰 스피커에서는 들을 수 없는 풍부한 사운드로 음악을 듣는 재미가 확실하다.

    작은 스피커가 EQ 음색 설정까지 가능하다. 일반 노멀부터 락, 팝, 클래식, 재즈, 발라드 등 6개의 EQ를 선택할 수 있다. EQ는 블루투스 및 USB 메모리 등 저장장치 재생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 선명한 FM 라디오 수신

    브리츠 BZ-LV1100은 뒷면에 안테나가 있어 FM 라디오를 지원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별도의 외장 안테나로 라디오 수신율이 뛰어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게 접어 놓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있기에 라디오 주파수를 정확하게 맞추기 편하다. 자동 프로그램 기능으로 현재 위치에서 수신되는 라디오를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고 설정을 통해 채널을 삭제해 자신만의 라디오 채널을 만들 수 있다.

    ■ MP3 스피커

    ▲ 마이크로 SD 카드는 튀어 나오지 않고 쏙 들어간다

    브리츠 BZ-LV1100은 MP3 음원을 자체적으로 재생한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만 있을 것 같은데 USB 단자까지 갖췄다. 덕분에 USB 메모리를 넣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MP3 음원을 재생하면 노래 제목과 경과 시간 등이 표시한다. 2배속까지 속도를 높여서 재생할 수 있고 ‘AB’ 버튼을 눌러 구간 반복 기능을 쓸 수 있어 어학용 스피커로도 활용하기 좋다.

    ▲ USB 메모리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

    여기에 ‘녹음기’로도 쓸 수 있다. 마이크로SD 카드나 USB 메모리를 넣은 상태에서 M 버튼을 길게 눌러 녹음을 선택하자. 강의나 강연을 녹음하는 녹음기로도 유용하다. 녹음을 시작하면 파일명과 녹음 경과 시간이 뜬다.

    ■ PC에 연결하면 ‘PC용 스피커’로

    브리츠 BZ-LV1100은 무려 ‘PC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PC와 USB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면 충전이 되는데 여기서 M 버튼을 짧게 두 번 누르면 PC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PC는 바로 BZ-LV1100을 스피커로 인식해 사운드 출력을 BZ-LV1100으로 진행한다. PC의 음악을 BZ-LV1100으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 이어폰을 연결해 혼자만의 음악 감상

    ▲ 오디오 단자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로 음악을 듣지만 브리츠 BZ-LV1100은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어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혼자서 음악을 감상하기도 좋다. 덕분에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선 스피커를 연결해 브리츠 BZ-LV1100의 소리를 스피커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 중간 볼륨으로 ‘12시간’ 지속 배터리

    브리츠 BZ-LV1100은 아웃도어를 겨냥한 스피커인만큼 배터리를 내장했다. USB-C 단자를 통해 충전을 하며, 완전 충전했을 때 중간 볼륨으로 1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상당히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볼륨을 적게 사용한다면 그 이상도 사용 가능하다. 똑똑하게도 충전을 하면서도 블루투스 등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음악을 끊기지 않고 즐길 수 있다.

    ■ 다양한 설정까지

    브리츠 BZ-LV1100은 올인원 기능만큼이나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M 버튼을 짧게 눌러서 설정에 들어갈 수 있다. 화면 밝기를 설정하거나 백라이트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계속 켜놓을 수도 있다.

    모드를 바꾸면 안내음이 나오는데 필요 없다면 안내음을 끌 수도 있다. ‘슬립 타이머’ 기능까지 있다. 설정을 통해 5분부터 최대 90분까지 자동으로 전원을 끄게 만들 수 있다. 프리미엄 휴대용 스피커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설정을 갖췄다.

    ■ 볼 수록 멋진 브리츠의 인&아웃도어 스피커

    브리츠 BZ-LV1100은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용 스피커라고 생각했는데 살펴볼 수록 기능이 너무 많을 정도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해도 좋고 FM 라디오를 감상해도 좋다. 원하는 음원이 있다면 마이크로SD 카드를 직접 넣어 재생할 수 있다.

    녹음기로도 사용해도 좋고 PC와 연결하면 PC 스피커가 된다. 공공장소에서는 이어폰을 연결해 MP3 플레이어로 사용해도 좋다. 기능이 많아서 좋지만 기본적으로 사운드가 상당히 좋다. 출력이 좋고 선명하면서 중저음까지 제대로 구현한다.

    브리츠 BZ-LV1100은 아웃도어와 인도어를 넘나드는 활용성을 지녔다. 여기에 누구나 좋아할만한 기능으로 효도라디오로도 제격이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5만 원대로 가성비까지 뛰어나다. 휴대용 스피커의 끝판왕급 제품이라도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