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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49일째…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600만 돌파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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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27 17:57:24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600만 돌파 © 순천시

     600만 번째 입장객은 호주에서 온 폴 안도노브, “가든스테이 숙박권, 큰 행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49일째, 관람객 6백만 명을 돌파했다. 28만 순천시 인구의 20배가 넘는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셈이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27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6백만 관람객 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노관규 이사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그리고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함께 자리했다.

    조직위는 먼저 13시 32분 국가정원 동문으로 입장한 6백만 번째 관람객 축하행사를 진행, 행운의 주인공인 ‘폴 안도노브(Paul Andonov)’를 맞이했다. 호주에서 온 폴 안도노브는 멜버른 대학 연구소에 재직 중인 기업분석가로, 코로나로 인해 고향(순천 해룡면)에 머물고 있던 아내와 호주로 귀국하기 전 박람회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노 이사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이들에게 순천사랑상품권 백만원과 쉴랑게 숙박권을 증정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해당 순천사랑상품권은 박람회 운영대행사가 박람회 성공을 응원하며 후원해왔다.

    노 이사장은 “8월이 지나기 전에 6백만 관람객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은 긴 장마와 폭염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국민 9명 중 1명이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했다고 하니 놀랄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굉장히 기쁘다”라며 “9월, 10월에는 억 만송이 국화와 함께 정원의 정수를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정원과 함께 가을꽃이 만연한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7일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에서 출생한 아기 다람쥐원숭이 ‘몽순’을 소개했다. ‘몽순’은 원숭이를 뜻하는 영어 Monkey의 ‘몽’과 순천의 ‘순’자를 조합한 이름으로, 전국민 대상 공모전을 실시하여 내부 심사와 박람회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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