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일반건조물방화예비 및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7일 0시12분께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 담벼락에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인 후 도주한 혐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했으나 이내 불이 다시 타올랐다. 이때 현장에 있던 주민이 곧바로 가정용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 0시25분께 인근 공원에서 A 씨를 검거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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