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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기준금리 0.75%p 인상…7월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시사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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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16 10:49:08

    28년 만에 최대폭 기준금리 인상
    파월 “7월에도 0.5∼0.75%p 금리인상 가능성 높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다음 회의에서도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7월 FOMC 정례회의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75bp(0.75%p, 1bp=0.01%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연준이 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린 것은 지난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분명히 오늘의 75bp 인상은 대단히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이런 규모의 움직임이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향후 기준금리에 대해선 FOMC 정례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리고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이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흔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단서를 남긴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안도랠리를 펼쳤다.

    제롬파월 회견 발언이 나오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인상 발표 후 상승분을 반납하던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이런 언급에 다시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파월 의장은 40여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면서 "우리는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차대조표 규모를 상당히 축소(양적긴축)하는 절차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오르며, 1981년 12월 이후 40년 5개월 만에 가장 가팔랐다.

    5월 CPI가 전망치를 웃돌자 당초 연준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도 연준이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수정된 전망치를 잇달아 내놨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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