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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우려물질 니자티딘 의약품서 또 검출...제약업계 '촉각'


  • 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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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9 11:45:48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의약품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니자티딘이 또다시 검출되면서 관계당국이 회수에 나섰다. 이에 제약업계는 자체 시험에서 니자티딘 검출 품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장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국파마 '니자티드캡슐', 넥스팜코리아 '니타딘캡슐', 바이넥스 '넥스캡슐', 아리제약 '아르티딘캡슐' 등 4개 품목의 일부 제조번호에 대해 영업자가 회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두 니자티딘 성분의 제품이다.

    니자티딘은 지난 2019년 11월 13개 제품에서 NDMA(N- 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검출돼 해당 품목이 잠정 판매가 금지된 적이 있다. 이번에 회수조치되는 품목은 당시 적발된 품목과는 다른 품목이다.

    식약처는 기업 자체의 제품 안정성 시험(가속)에서 NDMA가 검출됨에 따라 사전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영업자 회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4개 품목 모두 바이넥스가 수탁 생산한다. 바이넥스는 자사 품목 포함 총 9개 품목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에 회수 품목이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에 앞서 올 초 원료 제조업체인 인도 닥터레디는 니자티딘 가속시험에서 NDMA가 검출돼 거래하는 완제의약품 업체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닥터레디의 원료를 쓰는 제약사가 이번에 품목 회수를 진행하는 4개 제약사보다 더 많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닥터레디 원료를 사용하는 품목이 적지 않아 니자티딘 검출 제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우려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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