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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전자서명법 시행 앞두고 통신3사 PASS 인증서 보안 만전 앞장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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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02 12:16:39

    ▲PASS 인증서 발급 건수 인포그래픽 ©통신3사

    "내년 주요 공공사이트 적용 본격화··· 변화 체감 위해 최선 다할 것"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통신3사는 내주 개정된 전자서명법 시행을 앞두고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는 오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 시행을 앞두고 본인인증 앱 ‘PASS(패스)’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등을 적용해 높은 보안성을 구현하는 한편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구조로 휴대폰 분실·도난 시 인증서 이용을 차단해 강력한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고 2일 밝혔다.

    통신3사에 따르면 PASS 인증서는 PASS 앱에서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 발급 가능하고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이 인증서는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전자 서명 및 금융 거래 등을 하는 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통신3사는 지난 1월 출시한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가 1천만 건을 돌파했고 지난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 후 발급 건수가 더 가파르게 증가해 11월 말 기준 2천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신3사는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 PASS 인증서 도입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증권사 최초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한 미래에셋대우 외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적용한다고 통신3사는 소개했다.

    이달부터 NH농협은행 올원뱅크,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고 통신3사는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돼 PASS 인증서의 이용 편의성과 범용성,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관련 실사 작업을 마무리, 실사 결과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 보다 폭넓게 PASS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통신3사는 “PASS 인증서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용처를 늘려가며 더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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