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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 겨냥한 5G 스마트폰, LG V50S ThinQ 듀얼 스크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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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25 15:56:07

    LG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LG V50S ThinQ는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전용 액세서리를 부착해 두 개의 화면을 쓰는 ‘듀얼 스크린폰’이라고 잘 알려졌다. 무엇보다 두 개의 화면을 쓸 수 있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쓰는 멀티태스킹에 유용하다.

    흥미롭게도 LG V50S ThinQ는 유튜브 등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단순히 카메라 성능을 높인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LG V50S ThinQ 하나로도 간단히 전문가급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LG V50S ThinQ가 1인 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지 해당 기능을 파헤쳐봤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전면 카메라보다 후면 카메라의 성능이 좋다. 전면 카메라는 단순히 셀피 촬영을 위한 용도라 여기고 후면 카메라가 진짜 카메라 성능이라 여기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기 자신이 배경과 함께 찍히는 셀피 촬영이 인기를 끌면서 후면 카메라 만큼이나 전면 카메라의 성능이 중요시 된다. 특히나 주로 전면 카메라로 자신을 보면서 동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라면 전면 카메라의 성능이 곧 자신의 콘텐츠의 화질이 된다.

    ■ 4배 선명해진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LG V50S ThinQ는 전면 3200만 화소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전 제품인 LG V50 ThinQ와 비교했을 때 화소가 무려 4배나 증가했다. 후면 카메라가 부럽지 않을 고화소 전면 카메라를 통해 더욱 선명한 셀피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 LG V50S ThinQ 전면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무보정 리사이즈)

    여기에 픽셀 비닝 기술을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흔들림이 적은 촬영이 가능하다. 덕분에 LG V50S ThinQ는 1인 크리에이터가 사진의 얼굴을 보면서 고해상도 콘텐츠를 만들기에도 좋고 셀피 촬영을 자주 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LG V50S ThinQ의 전면과 후면 카메라 모두 ‘동영상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아웃포커스는 배경을 흐릿하게 만들고 피사체를 더욱 부각시키는 기법으로, LG V50S ThinQ는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에서도 아웃포커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DSLR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것처럼 크리에이터의 인물만을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다.

    ■ 완벽한 셀카를 위해 듀얼 스크린을 반사판으로 활용하다

    ▲ 듀얼 스크린으로 반사판 효과를 줄 수 있다

    LG V50S ThinQ는 듀얼 스크린을 사용해 조명효과를 줄 수 있다. 셀피 촬영에서 서브 스크린을 조명으로 활용하는 ‘반사판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밝기는 물론 색 온도를 조정하여 취향에 따른 반사판을 만들 수 있다.  

    ▲ 반사판 모드를 통해 조명 효과를 줄 수 있다(무보정 리사이즈)

    소프트웨어가 아닌 실제 듀얼 스크린의 반사판 활용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뽀샤시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특히나 어두운 공간에서 셀피 촬영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반사판 모드’는 LG V50S ThinQ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 후 플래시 버튼을 누르면 반사판 조명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 짐벌 없이도 흔들림을 잡는 ‘스테디캠’

    1인 크리에이터라면 혼자서 직접 영상을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생동감을 주기 위해 야외에서 이동을 하면서 영상을 촬영하기도 한다. 흔히 카메라의 흔들림을 잡기 위해 짐벌과 같은 장비를 쓰지만 LG V50S ThinQ는 전용 장비 없이도 흔들림을 잡아주는 ‘스테디캠’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스테디캠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에 소프트웨어를 통해 흔들림을 잡는다. 스테디캠은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 손 모양의 아이콘만 누르면 즉시 실행된다. 움직이며 뛰어가는 아이나 반려동물을 촬영할 때 유용하다. ‘스테디캠’ 기능은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은 격한 움직임에 어울리며 일반적인 촬영은 ‘흔들림 보정’으로도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피사체가 움직이면 액션 샷 기능이 자동으로 피사체를 추적한다

    LG V50S ThinQ는 사진 촬영에서도 선명함을 더한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해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액션 샷’ 기능도 추가됐다. 사진 촬영 기능인 액션샷은 AI가 자동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인지해 최적의 셔터 스피드로 촬영을 한다. 동물이나 움직이는 아이를 촬영할 때 더욱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전용 마이크 없이도 ASMR 영상을 만들다

    유튜브 등 1인 방송의 인기 콘텐츠라면 ASMR을 빼놓을 수 없다. ASMR 콘텐츠는 속삭이는 듯한 작은 소리를 담아 청취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매력이다. 또한 최근 먹방 콘텐츠에서는 씹는 소리를 생생하게 담기 위해 ASMR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최근 영상 촬영에서는 작은 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별도의 고감도 마이크가 필요해졌다.

    흥미롭게도 LG V50S ThinQ만 있으면 별도의 고감도 마이크가 없이도 어디서든 ASM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LG V50S ThinQ는 동영상 촬영 시 ‘ASMR’ 버튼만 누르면 내장마이크가 기존 3배, 감도가 10dB 증폭되어 전용 마이크가 없이도 누구나 쉽게 ASMR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 음성 녹음에서 ‘ASMR’ 모드를 따로 누르면 ASMR 사운드만 저장할 수도 있다. LG V50S ThinQ의 ASMR 성능은 단순히 소리를 크게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잡음 없이 깨끗하게 녹음이 되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 ‘미러모드’ 촬영을 통해 다양한 앵글을 시도하다

    LG V50S ThinQ의 ‘미러모드’를 사용하면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서 다양한 앵글을 더욱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촬영 시 ‘미러모드’를 누르면 카메라가 찍는 사진이 듀얼 스크린에 동일하게 뜬다. 

    덕분에 위에서 아래를 내려 촬영하는 소위 ‘항공샷’ 촬영에서 굳이 일어서지 않고도 간단히 스마트폰만 들어서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낮은 피사체를 찍는 로우 앵글에서도 편안한 자세로 촬영이 가능해 콘텐츠를 만들때 간단히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한 미러모드를 실행하고 듀얼스크린을 접으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모두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인물 촬영을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 LG V50S ThinQ만 있으면 나도 크리에이터!

    LG V50S ThinQ는 5G 스마트폰이자 듀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능을 살펴봤을때 폰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촬영 장비를 대신할 수 있으며, 손쉬운 촬영 및 전문가급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이나 어디서나 빠르고 손쉽게 영상 제작이 필요한 이들에게 LG V50S ThinQ는 다재다능한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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