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폰 사용자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하려면 할인혜택 포기해야’

최현숙

입력 : 2009-11-25 10:48:10

KT 2G 가입자가 3G폰인 아이폰으로 기기를 변경할 경우 따라오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장기간 2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였던 2G폰 사용자가 아이폰을 구매해 기기변경을 할 경우 그동안 누렸던 장기가입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게됐다.

휴대폰 유통업체 관계자는 “아이폰을 개통하는데 있어 기존의 2G폰 사용자가 쓰던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며, “이로인해 장기할인이나 혜택이 소멸될 것으로 보여 할인 혜택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측은 2G와 3G망 장체가 다르고 서비스도 다르게 되어있어 2G 사용자들에 대한 할인혜택 적용은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단, 마일리지는 승계가 가능해 3G폰으로 넘어온 사용자도 마일리지 혜택은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기존의 2G폰 사용자들에 대해서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정보통신부에서 내린 결정 사항으로 KT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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