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LED TV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0형 이상의 대형 TV 모델의 출하량은 최대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2010년 LED TV의 출하량은 1,880만대로 2009년의 250만대보다 약 7.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량이 낮고 친환경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LED TV가 2010년 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40형 이상의 대형 LED TV 제품도 큰 증가세를 보이며 2013년에는 약 1,120만대 가량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0형 이상의 제품은 점유율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시장조사기관은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의 자료에 의하면 40형 이상의 LED TV는 2013년에 약 83.2%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0가구 중 8가구는 40형 이상의 LED TV를 보유하게 된다는 것.

 

아이서플라이는 위 자료에 대해 “패널 제조사들이 LED 백라이트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를 채용한 제품들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의 요구사항도 점차 큰 화면을 갖춘 TV로 이동하고 있어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대형 TV가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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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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