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가장 얇은 노트북’ 아다모 XPS 정식 공개

최용석

입력 : 2009-11-06 11:52:36

델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5일, 업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가진 초박형 노트북 ‘아다모 XPS(ADAMO XPS)’를 정식 공개했다.

최초 아다모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티저 이미지 한장만 처음으로 등장했던 아다모 XPS는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9.99mm(가장 두꺼운 부분 10.3mm)에 불과할 정도로 초박형 디자인이 특징.

특히 기존의 노트북들이 디스플레이가 뚜껑 형태를 취하는 것과 달리, 아다모 XPS는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일체화되어 있고 키보드 부분이 얇은 커버처럼 설계된 상반되고 파격적인 형태를 가졌다.

델은 아다모 XPS가 13.4형의 LED 디스플레이에 1.4GHz로 동작하는 인텔 코어2 듀오 초저전력(ULV)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4GB의 듀얼채널 DDR3 메모리와 128GB의 SSD(Solid State Drive)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확장을 위한 2개의 USB 포트와 영상 출력을 위한 디스플레이 포트를 갖췄으며,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64pit 버전을 기본 운영체제로 제공한다고.

그 외 무게는 3.2파운드(약 1.45kg)이며, 2시간 사용이 가능한 내장 3셀 배터리에 외부 확장 배터리까지 사용하면 최대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델 측은 덧붙였다.

한편, 델이 아다모 XPS의 정확한 출시 일정 및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선 아다모 XPS의 가격이 최소한 애플 맥북 에어의 고사양 버전 가격인 1,799달러(약 211만원)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 파격적인 디자인에 업계서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한 델 아다모 X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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