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드디어 웹브라우저 ‘크롬’ 3.0 버전을 정식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15일 자사의 웹브라우저 크롬 3.0의 일반 사용자 버전을 공개했다. 구글은 첫 버전 공개 이후 1년 만에 3.0 버전을 달성했다. 지난 5월 크롬 2.0 버전을 공개한 이후 네 달 만의 일이다.

 

구글 크롬 3.0은 각종 내부 요소를 새로 설계하고 다양한 기능을 더했다. 덕분에 더욱 빠른 속도를 갖게 됐으며 사용 편의성도 늘었다.

 

자바스크립트 처리 성능의 경우 첫 버전과 비교하면 150% 빨라졌으며 2.0 버전과 비교해도 25% 향상됐다. 구글 크롬 3.0은 페이지 속도가 더욱 빨라진 덕에 적잖은 추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가 기능 면에서도 상당한 향상을 이뤘다. 탭 기능, 주소 입력창 표시 기능도 강화됐다. HTML5를 지원해 플러그인이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 페이지에서 바로 비디오 및 오디오 태그를 처리한다.

 

크롬 3.0은 윈도우 버전이 먼저 공개됐으며 다음 달에 맥용 버전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3.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구글 크롬은 얼마 전 소니와 웹브라우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차근차근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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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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