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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블루레이, 중국선 ‘찬밥’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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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7-28 11:42:37

    그동안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그 세를 넓히고 있는 블루레이가 중국시장에서 암초를 만났다.

     

    일본 TV 도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내 차세대 HD 미디어 시장에서 자국내 독자 규격인 CBHD가 블루레이를 제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것.

     

    중국이 해외로의 로열티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발표한 규격인 CBHD(China Blue High-Definition Disc)는 상당부분이 블루레이 진영에 밀려 사업을 포기한 도시바 주도의 HD-DVD와 유사한 규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루레이와 HD-DVD 양 진영이 차세대 HD미디어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대립구도를 만들던 상황에서도 중국은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와 지금의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특히 CBHD 규격 타이틀은 블루레이 규격 타이틀의 1/4 수준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급속히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인 중국에서 CBHD 규격의 성공은 소니를 포함해 중국시장에 진출코자 하는 블루레이 진영에게 있어서는 무시 못 할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TV 도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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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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