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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XP 사망선고 거부, 4월 점유율 하락폭 겨우 1.5%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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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5-05 11:04:19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윈도우 XP는 전 세계 PC 시장의 2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한 달 간 점유율 감소율은 2%가 되지 않았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윈도우 7 49.27%, 윈도우 XP 26.29%, 윈도우 8 6.36%, 윈도우 8.1 5.88%, Mac OS X 10.9 4.07%, 윈도우 비스타 2.89%, 리눅스 1.58%, 기타 3.66% 등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원 종료 후에도 윈도우 XP를 그대로 사용하려는 유저들은 아래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첫째, 윈도우 XP 유저는 더 이상 윈도우 업데이트를 제공받지 못한다. 윈도우 업데이트는 보안 업데이트에 더해 새로운 드라이버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것이 종료됨으로써 하드웨어 신뢰성이 계속 하락할 것은 분명하다.

    둘째, 허트브리드(Heartbleed) 버그에 의한 위협이다. 윈도우 XP 보안 패치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허트브리드의 취약성에 의해서 더욱 위험해진다. OpenSSL의 증명서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웹사이트는 허트브리드의 표적이 되고 보호되지 않은 랩탑의 정보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그렇다고 윈도우 XP 유저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발표된 기존 패치의 다운로드는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업데이트는 계속 기존 패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역시 입수 가능하므로 어떤 종류든 입수해 사용하는 게 좋을 것이다. Avira와 AVG는 모두 우수하고 든든한 무료 툴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내년 이맘때쯤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셋째, 윈도우 임베디드가 설치된 디바이스(예를 들면 스캐너, ATM, 기타의 상용 제품)는 어떨까? 이들 디바이스는 윈도우 XP에서 작동하지만, 이들은 데스크톱과 달리 계속 지원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부분의 경우에 이들 상품의 공식 지원을 2019년 4월 9일경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인베디드 시스템이 작동하는 기반이 윈도우 XP 프로페셔널이라면 윈도우 XP와 마찬가지로 그 지원이 XP 사용자와 마찬가지로 종료된다. 윈도우 XP 임베디드 서비스 팩3(SP3)은 2016년 1월 12일까지 지원이 연장된다.

    넷째, 신형 컴퓨터가 아니라 기존 하드웨어에서 윈도우를 업데이트할 때는 하드웨어 요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8.1의 경우 1GB 용량의 메모리, 최저 16GB 용량의 저장용량을 갖춘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다섯째, 윈도우를 버릴 각오는 있지만 Mac에 돈을 지불하기 싫은 사람은 오픈 소스인 리눅스 선택을 고려해볼 만하다. 리눅스는 무료로서 비교적 간단하게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다. 리눅스의 좋은 점은 웹사이트(Linux.com )에 58종류의 D(배포 형태)가 있다는 것이다. OS 디자인과 편리성 등 다수의 선택 사항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기 버전은 Debian, Ubuntu, Fedora 등이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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