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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 일본 시장서 ‘베스트셀러’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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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19 11:25:20

    애플 아이폰 3GS가 일본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전작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가 시장 조사기관 ‘GfK 재팬’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의 신형 아이폰 3GS가 지난 7월 일본 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16GB 제품도 9위를 차지해 외산 제품으로서는 유일하게 판매량 10위권에 들었다는 것.

     

    이번 결과는 아이폰 3GS가 일본 시장에 7월 11일부터 판매가 개시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은 이미 전작인 아이폰 3G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나, 폐쇄적인 일본 시장의 특성과 모바일 TV 서비스 ‘1Seg’와 같이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에 당면해 거의 실패나 다름없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아이폰 3GS가 기존 3G에 비해 동영상 촬영 기능과 음성 조작 기능 외에 특별히 추가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일본 휴대폰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일본 시장에서 출시 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아이폰 3GS가 판매량 1위를 달성한 것이 단순히 신제품 출시에 대한 일시적인 관심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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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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