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03 14:00:10
환경부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74곳이 사라지고 91곳은 면적이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사라진 습지는 경기도가 2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청 21곳, 강원 13곳, 전라 12곳, 제주 3곳, 경상 2곳이었다.
면적이 감소한 습지의 수는 전라도가 52곳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기 19곳, 경상 12곳, 강원 8곳이었다.
훼손된 습지 165곳의 90%는 논, 밭, 과수원 등 경작지 또는 도로 같은 시설물로 바뀌는 등 인위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적 요인에 따라 초지나 산림으로 변한 경우는 10%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