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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두올-부진한 업황 속 실적 성장 전망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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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3 10:28:53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두올은 1983년 2월 설립됐다.  섬유제품제조판매 봉제업 섬유염색가공 자동차실내카페트 임가공 등이 주사업이다. 생산제품은 원단 시트 에어백 등이 꼽힌다. 두올은 원단 사업부문에서 일반 직물과 달리 가공 공정이 까다롭고 개발 시간이 장시간 요구되는 최첨단 섬유 가공품인 프리미엄 시트원단을 공급해왔다.  천연가죽 인조가죽 등의 원자재를 가공하여 자동차회사나 시트조립회사 등에 납품해왔다. 에어백용 쿠션도 주요 자동차회사에 공급중이다. 원단사업부문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종뿐 아니라  중국 유럽 등 해외자동차 법인에 납품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봉제65.55% 원단27.75% 에어백 6.7% 등으로 구성된다.

    두올은 2016년 7월 코스피 시장 상장했다.  1976년 현대차 포니부터 현재까지 자동차 내장재(원단 시트커버 에어백)를 공급했다. 원료 확보부터 제품 생산까지 안정적인 비용·생산관리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주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베스트셀러 모델 납품용 내장재를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동반성장해왔다.  지난해 8월 스웨덴 내장재 전문 기업 보그스테나(Borgstena)를 인수하며 해외 자동차 고객 비중을 확장할 전망이다.

     인수합병 등 외형확장 비용증가 불구 차종납품 판매량 호조

     3Q18 연결기준 매출액 1,103억원(YoY +28.4%, QoQ -13%), 영업이익 78억원(YoY +29.2%, QoQ -20%), 지배주주순이익 79억원(YoY +122%, QoQ +1,110%) 기록.

     2Q 발생했던 해외 종속법인 배당 관련 법인세 납부, 브라질 법인 부가세율 오류로 발생한 일회성 잡손실 감안 시 보그스테나 인수 효과 대비 외형성장 규모는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이는 중국 공장 CR 여파 및 휴가철 및 명절로 인한 QoQ, YoY 영업일수 감소 효과. 4Q에는 우호적인 영업 환경으로 QoQ, YoY 성장 전망. 4Q17 파업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또한 존재.

     업종 내 기업들의 실적 감익 구간에서 동사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실적 방어. 인수효과에 따른 해외 공장 다변화와 더불어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 호조가 주효했다고 판단.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성장 전망

     현대·기아차향 매출의 경우 실적 성장을 이끌었던 베스트셀러 모델 물량은 일부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나, 해외 법인 수주 증가로 전체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 터키 및 체코 법인의 경우 주력 차종 후속 모델 수주, 페이스리프트 등으로 성장 지속 전망. 제네시스 SUV 모델인 'GV80' 출시에 따른 시트 커버 진입 모멘텀 또한 보유. 이에 따라 ASP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

     보그스테나社와 Client base 공유로 유럽 해외 고객사향 에어백 시장 수주 가능성 확대. Volvo, VW향 중국 및 유럽 법인 시트커버 매출 확대 기대. 지리자동차 그룹사와도 원단 공급 계약을 체결해 중국법인 실적 개선 기여 전망.

     전방 산업 악화 및 업종 내 기업들의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De-Rating 구간 진입, 주가 연중 하락세 지속. 상장 이래 최저점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나, 실적 방어에 성공하였다는 점, 해외 고객사향 수주 물량 확대 및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Valuation ReRating 또한 가능할 것으로 판단. '18E P/E 5.2x, '19E P/E 4.4x 수준으로 Valuation 또한 매력적.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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