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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 지역 블록체인 구인 50% 이상 급증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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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3 22:47:17

    ▲ © 이미지 출처 : Pixabay

    지난해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관련 구인이 50% 이상 급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 CNBC 등 외신들은 1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아 지역 블록체인 관련 노동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재 컨설팅 그룹인 로버트 월터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버트 월터스는 2017년 이후 아시아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 구인이 5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오픈소스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Python)에 익숙한 개발자의 채용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블록체인이 향후 모든 시스템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서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또 취업 정보 사이트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호주,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의 구직자는 비트코인 관련 업무보다 블록체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관련된 업무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드 관계자는 CNBC의 취재에 "아시아의 상황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관련(구직)은 가격 변동성(volatility)과 비슷하게 변덕스러운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반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검색이 더 안정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CNBC는 규제 환경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경우, 암호화폐는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단, 이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국한된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전통적인 금융 기관의 사정은 이와 다르다는 얘기다. 트레이드 업체 DRW 관계자는 "자본 시장의 전문가에게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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