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03 13:21:04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1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애플은 아이패드 출하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 2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발표한 2분기(4~6월, 애플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실적 자료에서 이 기간 아이패드를 1,155만 대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아이패드의 전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26.1%에서 28.2%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원인은 지난 3월 교육용으로 발매된 애플펜슬 대응 6세대 아이패드 때문이다. 이 신형 아이패드의 가격은 329달러(약 37만1,080원)로 기존 아이패드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교육용은 이보다 더 저렴한 299달러(약 33만 7,242원)로 책정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저렴한 가격 설정 덕에 아이패드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지난해 같은 기간 434 달러에서 410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하이엔드급 아이패드 프로보다 저렴한 아이패드가 중저가 태블릿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이로 인해 다른 OS 기반의 태블릿, 특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는 지적했다.
2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의 출하 대수는 지난해 2,640만 대에서 올해 2,360만 대로 10%나 감소했다. 주요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조업체 중 이 기간 출하 대수를 늘린 업체는 중국 화웨이가 유일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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