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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령 하향하라" 자유한국당 앞에서 집회 개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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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1 15:00:24

    자유한국당이 선거연령 하향을 계속 반대할 시 평생 표를 주지 않겠다!

    1일 아침 10시30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는 청년과 청소년들(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이 모여 선거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앞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기자회견 ©인터넷언론인연대

    진행자는 “선거연령 하향을 하라”라고 외친후, “자유한국당이 계속 선거연령 하향을 반대한다면 청소년들은 절대로 표를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언중인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인터넷언론인연대

    다음은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발언내용이다.

    청소년1.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고 싶다. 판단력 없는 학생으로 이야기 하지 말라. 김진태의원은 선거에 단순히 동원되는 수준의 참여는 의미가 없다, 전교조 선생님의 의도에 따라 투표한다는 발언들을 규탄한다. 박근혜를 당선시킨 사람들은 어른들이다. 청소년도 여러 가지 바꿀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청치개혁을 요구 합니다. 계속 청소년들의 청치참여를 가로 막는다면 평생 자유한국당이 간판을 무엇으로 바꾸든 앞으로 절대로 찍지 않겠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들고나온 피켓에는 OECD국가중 유일하게 한국만 19세로 투표권이 제한되어 있다고 쓰여 있다.©인터넷언론인연대

    학생1.

    청소년 참정권이 제한되어 있다. 이것도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 중의 하나다. 19세부터 정치적 의견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도 다 알고 있다. 자유한국당 사람들은 학생들이 전교조에게 이용당한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의 모든 망언을 기억하고 앞으로 절대로 찍지 않겠다. 선거권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원한다. 그 첫 출발이 선거권일 뿐이다. 박근혜, 이명박 구속 그리고 다음은 자유한국당이 될 수도 있다.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앞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의 기자회견 모습©인터넷언론인연대

    학생2.

    발언하기 위해 새벽에 기차를 타고 왔다. 축구를 보던 관중 한명이 답답한 마음에 화가 나서 불평을 한다.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 하곤 한다. “답답하면 너희가 뛰던가!” 그래서 나는 시민단체에도 가입하고 정당에도 가입하고 출마도 하려고 했으나 만 25세가 아니어서 불가능했다. 한마디 하겠다. “야! 니들만 정치하냐! 우리도 정치하자!”

    ‘마지막으로 “우리의 참정권을 반대하는 정당은 평생 찍지 않겠다 ‘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청소년 221명, 청년 439명등 660명의 이름으로 선언 되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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