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알아두자! 글로벌 기업, 중국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2018년 전망은?


  • 천태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1-16 20:48:48

    최근 블룸버그에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점유율 80%에 달하는 알리바바 물류 내재화와 ‘뉴리테일’ 전략의 확대로 거래금액 성장은 지속될 전망 (FY2019 +27%YoY)이라는 분석을 내왔다. 이는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 (지분 51%)와 각종 M&A, 신규 사업의 확대에 기인한다. 특히 ‘인타임’, ‘허마, ‘티몰 슈퍼마켓’의 내재화와 쑤닝 (지분 20%), 산장쇼핑클럽 (지분 32%) 투자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소매 시장 잠식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또한 전자상거래 판매자 대상 타겟 광고의 확대로 광고 (마케팅 서비스) 수익화의 확대가 예상된다. 쇼핑 컨텐츠 (ex. 동영상)를 통한 체류 시간 증가로 광고 클릭 수 또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타겟 광고 (ex. 유니 마케팅) 확대는 거래금액 대비 마케팅 서비스 인식률 개선 (FY2019 2.76%, +0.4% YoY)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해외 전자상거래 및 신규 사업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며 전사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인 ‘라자다’가 소매 시장 침투율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는 초기 단계인 중국 IaaS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2018년은 광고와 클라우드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11월 현재 알리바바의 FY2019 (2019년 3월 종료) Non-GAAP 실적을 매출액 3,372억위안 (+39%YoY), 영업이익 1,428억위안 (+37% YoY)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머스 매출액은 2,880억위안 (+39% YoY)으로 예상된다. 중국 리테일 매출액이 거래금액 확대와 광고 상품 효율 개선을 통해 +40% YoY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광고 매출은데이터 기반 타겟 광고 적용 (ex. 유니 마케팅)이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197억달러 (+56% YoY)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판매자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전이 확대되고 있으며 알리바바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고객당 매출액의 상승 (+13% YoY)이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블룸버그는 알리바바를 2018년 중국 인터넷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주요 리스크로 4Q17부터 ‘차이냐오’의 연결 실적 반영, 각종 투자 확대 (물류에 향후5년간 150억달러, 클라우드에 향후 3년간 150억달러)로 인한 비용 상승 이슈가 존재함에도 차이냐오의 적자 규모가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CY3Q17 순이익 기준3%)이며 투자 확대가 매출 성장의 가속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현재 알리바바는 FY2019 EV/EBITDA 18배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저평가 구간이었던 FY2016 23배, 성장 가능성이 반영되기 시작한 FY2017 24배 대비 낮다. 또한 앤트파이낸셜 (알리페이), 어러머 (배달) 등 투자 기업의 지분 가치를 감안하면 상승 여력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참고로 16년 전 직원 18명으로 시작된 알리바바닷컴은 현재 2만5천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알리바바 그룹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아마존을 내세우며, 쇼핑과는 전혀 무관했던 11월11일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탈바꿈시켰으며 현재 알리바바를 통해 이뤄지는 거래는 중국 국내 총생산(GDP)의 2%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베타뉴스 천태선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6583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