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3 15:13:32
소니코리아가 지난 9월에 선보인 완전 무선 이어폰 WF-1000X에 대한 연결 문제가 불거졌다. WF-1000X는 소니가 최초로 내놓은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주변 소음을 감쇄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더한 플래그쉽 모델이다.
콤팩트한 크기의 WF-1000X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좌우 이어폰 유닛이 서로 무선으로 끊김없이 음악을 재생해야 한다. 그렇지만 좌우 이어폰의 연결이 계속 끊어진다는 글이 음향기기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 사진=클리앙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유저는 “한곡을 듣는 동안 WF-1000X가 10번 정도 끊겼으며, 소니 서비스센터에 가니 교환말고 환불하라고 권해 환불받았다”다. 덧붙여 “5분 만에 교품증을 끊어주는 것을 보니 소코(소니코리아)에서도 문제를 알고있는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음향기기 커뮤니티 시코의 한 유저도 “WF-1000X는 소니코리아 측에서 반품을 다 받아주라고 지시가 나은 듯하다”며, “개선되기 전까지는 구입하지 않을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커뮤니티에서 교환을 받았다는 글을 속속 찾아볼 수 있다.
▲ 왓하이파이 WF-1000X 리뷰
영국의 AV 전문 잡지 '왓하이파이(What Hi-Fi)'에서도 WF-1000X의 연결 문제가 지적이 된 적이 있다. ‘왓하이파이’의 WF-1000X 리뷰에서는 “우리의 리뷰용 샘플에서 오른쪽 이어폰이 계속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 역시 “오른쪽 이어폰의 연결이 계속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고 연결성을 지적한 바 있다.
기자 역시 소니의 WF-1000X 신제품 발표회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이어폰의 잦은 끊김이 발생했다. 이에 소니코리아측 관계자는 “많은 전파가 있는 환경에서는 혼선으로 인해 끊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니 WF-1000X 연결 논란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WF-1000X의 연결 불량은 없으며 일반적인 블루투스 상황에서의 끊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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