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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보다 더 벌었다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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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3 09:39:36

    삼성전자는 13일 올 3분기(7~9월)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5조2000억원) 대비 178.9% 올랐고, 전 분기(14조700억원) 대비로는 3.1% 증가했다.

    매출은 47조8200억원을 기록한 전년도와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7% 증가했고 지난 2분기(61조원)보다 1.6%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38조4600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20조200억원을 기록한 전년동기 기준 누적실적 대비 92.1% 증가한 수치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3배 가까운 수치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에 대해 반도체 가격 강세 수혜와 D램, 낸드 출하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8 판매 호조와 디스플레이(DP) 사업 부문이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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