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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18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개최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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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1 18:52:20

    -세계 기후난민·복지소외가정 돕기, 1만여 명 참여

    ‘인류복지 백년대계’를 지향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이웃을 보듬는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약칭 위러브유)가 제18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 재단법인 국제WeLoveU가 공동 주최한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국내 다문화가정, 복지소외가정에 생계비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짐바브웨, 카메룬, 베냉 기후난민과 빈곤지역 주민에게 공공시설 및 생필품을 지원했다.

    좋은 마음 웃는 얼굴 ‘70억 인류에게 희망을’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좋은 마음’, 생명을 움트게 하는 봄볕 같은 ‘웃는 얼굴’로 지구촌 70억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5월 21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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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 이웃, 지인은 물론 주한 요르단 대사, 스페인 대사, 라오스 대사, 필리핀 총영사를 비롯해 이집트, 네팔, 불가리아, 이라크,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베트남,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등 각국 외교관들과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김성환 배우, 이승훈·윤태규 가수 등 각계 인사 포함 1만여 명이 사랑의 행렬에 동참했다.

    오전 10시,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과 마칭밴드 연주가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1부 기념식에서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으로 온 세상에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이 행사가 시작된 지 벌써 20년이 다됐다. 그동안 변함없이 함께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해도 ‘좋은 마음, 웃는 얼굴’로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아름답게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있기에 우리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의미의 아프리카 고어 ‘우분투’ 이야기를 들며 “함께할 수 있는 여러분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모두가 1등이고 모두가 최고인 이 가족걷기대회 통해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이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말한 뒤 모든 참석자와 함께 “위 아더 월드(We are the World), 우리는 하나, 위러브유!”를 외쳤다.

    아델 모하마드 아다일레 주한 요르단 대사는 “기후난민에 대한 전 세계 지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위러브유가 관심을 갖고 이런 특별한 행사로 기후난민과 빈곤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건네주어 감사드린다. 전 세계 복지활동을 선도하고 다른 사람들이 꺼리는 일을 먼저 실천하는 위러브유 노고에 경외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힘든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 대사는 성공한 자선사업가 하워드 버핏의 저서 ‘40개의 기회(Forty Chances)’의 내용을 인용하며 “빈곤과 기아 퇴치를 위한 선행 조건이 바로 환경보호”라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위러브유가 보다 평화롭고 풍요로우며 정의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활동과 모든 목표가 전 세계로 더 많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캄수와이 케오달라봉 주한 라오스 대사는 “위러브유의 다양한 활동은 장애인과 난민을 비롯한 취약계층 이웃들의 고통을 덜어줄 뿐 아니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준다. 오늘 여러분이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은 자연재해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이웃들의 아픔을 덜어줄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크리스챤 데 헤수스 주한 필리핀 총영사도 참가자들에게 “여러분은 오늘 단순히 보다 나은 세상이 아닌 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격려했다. 그는 “위러브유의 메시지는 미소”라며 “회원들의 웃는 얼굴에서 여러분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킬라 퍼두훈 폼푼 주한 나이지리아 공사는 “나이지리아도 강수량이 줄고 물 부족 현상과 사막화가 심각하다. 기후변화를 실감한다”며 “위러브유의 물펌프 사업과 기후난민돕기 등 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판코 파노브 주한 불가리아 영사는 “매우 숭고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한 뒤 “요즘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한데 전 세계를 돕고 미래를 위한 위러브유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과 같이 참석한 그는 “딸에게 훌륭한 본을 보여주고 싶어서 함께 왔다. 국가가 아닌 민간단체로서 도움이 필요한 세계인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정말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한 가봉 대사도 축전을 보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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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길자 회장의 “출발!” 신호와 함께 2부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걷기대회는 광장에서 출발해 평화의 공원 산책로를 지나 다시 원 지점으로 돌아오는 경로를 밟았다.

    참가자들은 걷기 구간 곳곳에 마련된 ‘전세계에 사랑과 행복을 나눠요’, ‘힘차게 걸어요. 누가누가 잘하나’, ‘우리 가족 최고예요’, ‘가족과 함께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테마의 코스를 통과하며 가족 간 유쾌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밖에도 페이스 페인팅, 가족사랑 포토존 등의 부대 행사도 체험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부부에게 걷기대회에 참석한 소감을 물었다. 백현명(56)·김정희(50) 부부는 “평소 이렇게 함께 걷는 날이 드문데 위러브유 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좋다. 지구촌 이웃을 돕는 행사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한 박소라(35) 씨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가족 간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세계 이웃을 돕게 돼서 감사하다”며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도 덧붙여 전했다.

    지구촌 가족 보듬는 ‘어머니 사랑’의 행렬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해마다 가정의 달 5월 전후로 개최되어왔다. 2002년 서울 남산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 행사는 가족사랑과 소통의 장,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각계각층의 19만 5000여 명이 참여했고, 매년 걷기대회 구간을 가득 채우는 참가자들의 행렬은 마치 가족을 품에 안는 어머니의 두 팔처럼 온 세계인을 보듬는 사랑의 띠가 되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동안의 발걸음으로 위러브유는 세계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다수의 족적을 남겼다. 심장병·희귀난치병 어린이, 소년소녀가정·극빈가정·외국인 재해근로자가정 등을 돕는 것으로 시작해 2008년부터는 전 세계로 지원 범위를 넓혀갔다. 가나,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물 부족 국가에 물펌프 27대를 설치하고 사후관리로 이어가는 위러브유의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물펌프 설치사업으로 아프리카 가나 중부의 브레멘 코코소 마을, 아마사멘 아베헤니스 마을, 아소보이 마을 주민들은 오염된 흙탕물이 아닌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 기후난민국가인 남태평양의 투발루 국민들도 위러브유가 설치한 10,000리터 분량의 저수시설 20대로 식수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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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러브유는 그밖에도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헌혈하나둘운동, 클린월드운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세계 이웃을 돕고 복지에 대한 인류의 의식 개선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쓴다. 특히 헌혈하나둘운동은 작년까지 150여 차례 개최되어 세계 각국에서 3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네팔 이타하리 시 텡그라 강 유역에는 ‘위러브유 다리’가 있다. 2015년, 홍수에 교량이 무너지자 위러브유에서 콘크리트 다리를 건설해준 것. 주민들은 다리에 그와 같은 이름을 붙여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위러브유는 세계 재난구호에도 앞장서,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및 구호활동,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구호활동, 일본 지진피해민 지원, 네팔 대지진 피해 구호활동을 비롯해 올해도 시리아 난민돕기 성금 지원에 나서며 선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위러브유의 다각적 복지사업의 일환이다.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사회지원사업, 긴급구호사업, 환경복지사업 등으로 국가와 인종, 문화, 종교를 초월해 전쟁과 기아, 질병, 재난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에게 포괄적인 복지활동을 전개한다.

    위러브유는 세계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협력과 도움을 요청받기도 했다. 2015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NCN) 네팔위원회와 환경보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2012년에는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과 알리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이 지구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이어 온딤바 대통령의 요청으로 가봉 현지 대학생들에게 클린월드운동을 전수했다. 2011년에는 캄보디아 타케오 주 체육교육부와 다양한 복지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공)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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