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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샤오미, VR,AR에 이어 드론까지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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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16 21:45:18

    중국의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넘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제품은 물론 드론까지 내놓을 계획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중국의 IT 전문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의 외신 인터뷰를 인용해 샤오미가 이달 안으로 드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류 더 샤오미 공동설립자 겸 부회장도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GMIC)에 참석해 드론은 물론 VR 및 AR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오미의 VRㆍAR 제품은 올해 중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나 오큘러스 제품과 같은 헤드셋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언론은 샤오미가 중국 VR 스타트업 1~2곳을 사들여 이들의 개발품을 샤오미 브랜드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드론 출시에도 1년여 이상 공을 들였다. 리모컨 컨트롤 등 드론 관련 특허만 2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출된 특허 중 하나는 샤오미의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를 이용해 드론을 조종하는 내용을 담았다. 드론을 띄우는 것은 물론 방향 조종과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 

    VR, 드론까지 넘보는 샤오미…짝퉁기업 꼬리표 뗄까_838286

    샤오미가 시장에 뛰어들 경우, 드론의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드론 가격은 용도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레저용의 경우 10~7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샤오미는 100달러(약 12만 원) 선에서 드론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미 중국 기업 DJI가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서, 후발주자 샤오미가 가격 경쟁력으로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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