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카드뉴스] 선 집행 결단, 제주 어린이집 보육대란 막았다


  • 이 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3-11 17:03:25

    선집행 결단, 제주 어린이집 보육대란 막았다
     


    제주도,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382억 ‘先 집행’!

    원희룡 제주지사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학부모와 보육교직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보육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도교육청에서 편성하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중 미편성 부족분 382억 원을 선 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 해소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유치원에 대하여는 전액 편성하고 있으나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에 대하여 2개월분에 해당하는 76억 원만 편성되어 있어, 학부모와 보육교직원들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이제는 걱정 끝!!


     누리과정이란?


    누리과정은 만 3~5세의 취학 이전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교육 보육 과정입니다.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 보육을 통해 만 3~5세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고 꿈과 희망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따라 시·도 교육청의 의무지출경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집 미편성 10개월분 선집행해 불안 해소


    제주지역의 누리과정 연 총소요액은 624억 원입니다. 이중 유치원은 12개월분 166억 원이 모두 편성 되어 있지만, 어린이집은 총 458억 원 중 2개월분인 76억 원만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3월부터는 예산이 잡혀 있지 않아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등 도민들의 걱정이 컸었는데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중 미편성 부족분 382억 원을 선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예산문제는 행정기관 내에서 협의”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도의 학부모와 보육교직원들은 누리 과정 예산 걱정은 하지 마시고 아이 돌보기에만 전념해 달라"며, "예산문제는 제주도 교육청 등 행정기관 내에서 협의하여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872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