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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대수 1위는 '샤오미'...애플은 3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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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2 21:58:32

    지난해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전년대비 3%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에서는 샤오미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닛케이BP가 발행하는 IT 전문지 'IT Pro'는 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3% 늘어난 4억3780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하지만 같은 해 4분기(10~12월) 출하대수는 1억17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시장의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업체 별 출하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화웨이가 1790만 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샤오미가 1750만 대로 2위를, 애플이 1550만 대를 차지했으며 비보(VIVO, 1180만대), 오포(Oppo, 1080만대)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화웨이의 출하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가 증가했다.

    유통 채널의 확대와 '아너(Honor) 7' 모델 등의 인기가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전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73%였다면서 성장률이 둔화되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지적했다.

    연간 출하대수로는 샤오미가 6750 만 대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샤오미의 4분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1.5%, 연간 출하 대수로는 전년 대비 16.8% 각각 늘었다.

    애플의 4분기 출하량은 전년대비 15.7% 늘었으며 1550만 대의 분기 출하량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애플의 연간 출하대수는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하락해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13.4%에서 15.5%로 확대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애플스토어를 대대적으로 개설하는 등 판로를 확대했고 애플 뮤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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