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카드뉴스] 나도 에너지 팔아 돈 좀 벌어볼까?


  • 이 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12-19 14:18:59

    에너지 자립마을, 나도 에너지 팔아 돈 좀 벌어볼까?

    마을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정책을 말하는데요. 지역에 존재하는 풍부한 햇빛, 바람, 태양광,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소비하고 돈은 지역에서 돌게 해 고용까지 창출하는 순환구조를 갖는다는 뜻입니다. 즉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자립형 신성장 산업이 아닐까요?

    초대형 재난 위험 있는 원자력에너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체험했듯이 중앙 집중형 에너지 공급 방식은 아직은 안전성에서 불안하죠. 또 사고가 발생하면 큰 파장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뜨는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란 햇빛․물․바람․지역․강수․생물유기체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서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바이오에너지, 폐기물 에너지 등을 말합니다.

    에너지 사고, 걱정 뚝~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는 기존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중앙집중식 에너지 생산과 달리 소량생산, 소량소비, 분산형 에너지 생산을 합니다. 마을단위로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해 소비자가 원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혹 사고가 일어나도 소량생산형이라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에너지 자립마을 전라북도 등용마을


    우리나라 최초의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을 추진하고 있는 전라북도 부안군에 등용마을이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마을이 필요로 하는 총 에너지의 50% 이상을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으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30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노령인구의 마을입니다.

    에너지 자립마을, 독일 윤데마을


    독일 니더작센주 윤데(Juehnde)마을은 독일의 첫 바이오 에너지 마을로 2006년부터 가축의 분뇨와 목재 등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필요한 에너지보다 훨씬 많은 전기를 생산해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에너지자립마을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늘어 짭짤한 관광수익도 얻고 있습니다.

    저탄소도시, 일본 나가노현 이이다시


    2015년 현재 인구 10만 여명이 거주하는 이이다시는 1990년 중반부터 저탄소도시로의 전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습니다. 시민 스스로 지역만들기를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식회사 ‘오히사마진보에너지’를 만듭니다. 시민펀드까지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만들기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탄소 없는 섬, 제주도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을 조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규모 해상풍력을 조성해 지역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전기차 보급과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이를 달성하는 중입니다. 이미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마을 만들기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추진 전략은?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단순히 에너지 생산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 전략으로 추진해야합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주민주도형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521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