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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파괴적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매뉴얼, '샤오미처럼'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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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1 23:44:15

    도서출판 책비가 파괴적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매뉴얼, ‘샤오미처럼(반석지심 지음)’을 출간했다.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사랑받으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라면 업계 전문가들은 주저 없이 ‘샤오미’를 꼽는다.

    그것을 증명하듯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강자로 군림해온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창업한 지 5년밖에 되지 않은 샤오미가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기업 가치 역시 2011년 10억 달러에서 200배나 성장했고, 2015년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하며 괴물 기업으로 성장했다.

    ‘좁쌀’이란 뜻의 ‘샤오미’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이제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그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거침없이 성장 중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 이어 올해 6월 브라질에 진출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나이지리아 등에서도 스마트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애플 짝퉁’, ‘대륙의 실수’라 불리던 샤오미는 어떻게 이러한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이루어낸 걸까?

    ◇애플을 딛고 성장한 거인, 그 거인이 바라보는 곳은 어디인가?

    ‘대륙의 실수’, ‘가성비 갑’이라 불리는 샤오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샤오미폰은 철저히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기에 오프라인 유지비용을 들이지 않는 것도 가격 경쟁력의 큰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샤오미는 삼성이나 화웨이 같은 거대 라이벌 회사가 버티고 있는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년 꾸준하고도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를 올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샤오미의 주요 모델인 저가 스마트폰 ‘홍미(Redmi)’는 엘지와 삼성 스마트폰의 절반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레이쥔은 창업 4년 만에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샤오미는 원가에 가까운 정가 책정으로 일단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인터넷 파생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창출했다. 이것이 샤오미 방식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샤오미는 오로지 저가 정책만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룩한 것일까? 애플을 베꼈다는 비난과 싸구려 중국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난 샤오미의 저력은 무엇이고, 궁극적으로 샤오미가 꿈꾸는 세상은 무엇일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샤오미…샤오미의 성장 배경과 성공 전략을 객관적으로 밝혀낸 책

    지금껏 샤오미의 성장에 관한 비밀을 객관적으로 풀어내고, 나아가 샤오미가 추구하는 미래 전략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은 없었다.

    맹목적인 비판이나 칭송이 아닌, 객관적이고도 날카로운 관점으로 샤오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정리한 책이 필요하다.

    이 책 ‘샤오미처럼’은 샤오미의 성공 비결은 물론, 샤오미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전략과 노하우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샤오미 생태계’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파헤치고 있다. 더불어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의 IT 산업 전반과 관련 회사들에 대한 현실적이고도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그저 ‘짝퉁 애플’, ‘저가⦁저품질의 메이드인 차이나’라고만 여겼던 샤오미의 성장을 통해 세계 IT 강국인 한국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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