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카드뉴스] 제주의 일자리 지도가 바뀌고 있다. 어떤 변화 있길래?


  • 이 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12-07 18:41:30

     제주 동부의 제2공항, 북부의 신항만 건설. 이미 추진 중인 서부의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남부의 혁신도시와 강정 크루즈터미널 건설 사업. 마치 사륜구동처럼, 제주의 동서남북 균형 발전 전략이 제주의 일자리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대규모 복합 리조트, 신화역사공원! 공존의 새로운 기준을 썼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신화역사공원’이란 복합리조트가 들어서고 있는데요. 제주의 역사․신화․문화에다 아시아와 유럽을 테마로 하는 복합 리조트 테마파크입니다. 외국투자기업이 건설하는 파크로는 3,986천㎡ 넓이에 운영인력은 5천명이 넘는 규모는 첫 사례입니다. 이 정도의 인력규모면 한국에는 강원랜드 정도 밖에 없습니다. 운영인력(고위직 포함)의 80%이상을 도민 중에서 채용하는 걸 지방자치단체와 협약한 첫 사례입니다.

     

     58층 드림타워를 38층으로 낮추고...

    제주시내 번화가에 38층 예정으로 드림타워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58층으로 추진했으나, 너무 높다 보니 경관을 해치고 교통난을 유발할게 예상돼 결국 층수를 낮춰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의 환경가치를 강조한 원희룡 도지사의 의견을 외국투자기업이 받아들여 상생이란 결단을 내린 결과입니다. 드림타워가 완공되면 언론에서는 1천여명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만든 전기로 전기차를 달리고, IT기술로 이 모든 걸 통제합니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주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죠. 제주도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100% 지역 조성을 선언했는데요.


    내년부터 에코타운 공동 구축 작업을 시작으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육성, 에너지신산업 모델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를 추진한답니다. 

     

     글로벌 에코플랫폼은?

    글로벌 에코플랫폼 제주는 풍력으로 발전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저장-사용을 정보통신기술 (ICT)로 제어하고. 궁극적 목표로 전기차, ESS,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세계적인 인증센터이자 테스트 베드를 완성해 ‘탄소없는 섬’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2030년까지 총 사업비 3조원에 약 5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지자체와 대기업의 새로운 공존모델이죠.

     

     신항만과 강정 복합미항,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로 제주경제 쌍끌이

    제주는 동북아 최대의 크루즈선 기항지입니다. 2010년 5만 명인 크루즈 관광객이 2014년 59만 명으로 10배로 급증했는데요, 현재 제주항 크루즈선 접안시설은 협소해 규모가 큰 크루즈선이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크루즈 11만4500t급은 3천~4천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중간 수준이죠.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 22만t급인데, 이런 배는 제주 취항 자체가 불가능한데요. 지금 짓고 있는 강정 복합미항도 크루즈 항만시설 규모가 8만t급 규모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2016년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을 목표하는 제주도 입장에서는 신항이 시급한 과제죠. 지난 7월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도 완공됐지만 여러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탑동 제주 신항?

    제주신항은 제주시 탑동 앞바다 일대 매립 면적을 포함해 202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2조8200억원을 투입해 해양 관광레저 허브지구와 수산관광복합지구, 해양친수문화지구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국가신항계획(국가항만기본계획)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기자동차

    전국 보급률 1위, 2013년 전국 최초로 전기차 민간 보급을 시작한 이래 작년 852대 올해 9월 기준으로 1796대의 전기차가 보급됐고, 2018년 3만대를 목표로 몸을 풀고 있는 제주도. 이참에 렌터카, 버스까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 전기차 보급만이 아니라  전기차 R&D, 제조․생산 등 전 과정의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 1차, 3차산업 중심의 일자리 지도도 바뀌게 되는 건데요. 제주도가 전기차 실험무대가 되는 거죠.

     

     제주제2공항

    건설이 확정된 제주 제2공항, 이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앞으로 10년의 건설기간 동안 직접고용 일자리는 얼마나 될까요? 제2공항 완공 후 관련 서비스로 생겨날 안정된 일자리까지 따진다면, 지금 제주도는 일자리 셈법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항 완공 후 주변 에어시티와 연계되는 산업생태계에서 창출되는 양질의 일자리는 벌써부터 제주도민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4338?rebuild=on